#1. 저출산 시대. 학교들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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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줄어드는 출산율에 가장 먼저 초등학교가 위기를 겪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사립학교가 대부분인 전국의 대학들이 가장 먼저 대위기를 겪고 있다.
우리나라 교육계획에 있어서 2060년이 되어야 20만 명대로 출생수가 떨어질 거라고 예상했지만
2021년 우리나라 출생수는 26만 명이었다.
계획도 없이 40년이나 당겨진 셈이다.
당장에 그 아이들이 입학하는 8년 후, 우리나라 초등학교는 얼마나 없어져야 할까?
학교는 분명 혁신적으로 바뀌어있으리라 짐작된다.(반드시 그래야 한다.)
#2. 요즘 아이들, 왜 대학을 안 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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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나라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 지면서 대학을 졸업한 많은 사람들이 실업자가 되고
코로나로 판이 바뀐 세상에서
주식이나 비트코인, 유튜브 등 굳이 대학 졸업과 상관없어 보이는 일들로
대박을 터뜨린 20대 신흥 부자들의 소문이 들려오고
오히려 대학을 나오는 게 시간낭비가 아닐까 하는 마음이 있을 것 같다.
하물며 취직을 하더라도 집값이 너무 비싸 집을 살 수 없는 현실이다.
집을 못 사는 것의 의미는 결혼이 어려워질 거라는 판단과
내가 가진 재산을 퀀텀 점프할 기회조차 없을 거라는 좌절감을 동반한다.
이럴 바에 힘든 공부를 해서 비싼 대학 등록금 내고 대학을 가는 것보다
조금 더 수월하고 빠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공부보다 내가 잘해서 돈 벌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은 움직임이 아닐까?
근데 그거 대체 어떻게 하는 건데?
유튜브를 보고 혼자 공부하는 거야?
그거.. 정말 대학 가는 것보다 더 확실한 길이니?
세상에 확실한 건 없다마는 대책은 있어야 해.
(꼰대 소리를 듣더라도 나는 아직 불안한걸.)
물론 자신의 확고한 대책이 있다면 대학 안 가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대학 진학을 포기한 수많은 학생들이 그러한 대책을 가지고 결정했는지 의문이다.
#3. 그럼 대학은 왜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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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대학을 선택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보던 중 나에게도 퍽 공감되는 말을 가져왔다.
사탐 전문강사이자 서울대 출신 이지영 선생님은 자신이 가르치는 고등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얘들아, 대학이 모든 걸 보장해주지 않지만 적어도 대학이 출발선의 유리함은 가져다줄 수 있어.
대학 나와서 내 인생의 +가 될까? -가 될까?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라,
처음에 20대를 출발하는 너희의 첫걸음이 적어도 남들보다 불리한 위치는 아녔으면 좋겠어.
대학이 취업이나 고시 합격을 보장해주지는 못해도
적어도 대학에 가서 만나는 인적 네트워크,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나고 사귀고 앞으로 평생 누구를 표준으로
나의 삶을 대비해가며 살 것인가를 판단할 때 엄청 중요해.
어떤 수준의 사람들과 나의 패턴을 맞춰가며 살 것인가는 인생에서 엄청 중요한 거야."
대학이 보장해주는 것은 취업이 아니라 인적 네트워크.
누구랑 친해져서 그의 덕을 보는 것의 의미가 아니다.
내가 어느 환경 속에 속하느냐,
내가 보고 듣고 소통하고 또는 동경하는 상대가 누구냐,
내가 어느 환경에 속해 있느냐에 따라 인생은 달라진다.
대학 등록금이 너무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인생을 더 살다 보면 그만큼의 배움을 위한 투자로
대학이 아닌 어느 곳에서도 그 정도의 또는 그 보다 훨씬 비싼 값을 치루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된다.
혹시라도 비전이나 대책이 없이
공부라는 힘든 길이 싫고 보다 수월한 길을 찾고 싶은 마음 하나로
대학 진학이라는 기회를 쉽게 포기하려 한다면
나는 엄마의 마음으로 깊은 대화를 나누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