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6

<천 개의 고원> 하루 네 쪽 읽기, p.75~78

by 미르mihr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 군중 속에서 그 한 사람을 언제든지 포착해 내고, 그가 속한 집단에서 그를 가려내는 것. 그리고 그의 고유한 무리들 즉 그가 자기 안에 가두어 놓고 있는 그의 다양체들, 아마도 그의 완전히 다른 본성일, 다양체들을 찾아내는 것. 그런 뒤 그의 다양체들을 내 안의 다양체들에 결합시키고 그 속으로 관통하게 만드는 것. 또한 그의 다양체들 속으로 나의 다양체들 역시 관통해 가는 것. 천상의 혼례. 다양체들의 다양체.


Que veut dire aimer quelqu'un? Toujours le saisir dans une masse, l'extraire d'un groupe... et puis chercher ses propre meutes, les muliplicités qu'il enferme en lui, et qui son peut-être d'une tout autre nature. Les joindre aus miennes, les faire pénétrer dans les miennes, et pénétrer les siennes. Célestes épousailles, multiplicités de multiplcités.






배려와 개입 사이, 기다림과 재촉 사이, 자의와 내맡김 사이, 주체와 해체 사이. 이런 '사이적 존재'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아마도 상상력, 용기, 실험정신, 변용 능력 같은 것들 일 테다. 사랑은, 그렇게나 어렵다. (어려우니까 시도해 볼 만한 것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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