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행동이 너무 드러나 보일 때 눈에 보인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얄밉지 않기도 하고 때로는 매우 불쾌한 감정을 갖게 하기도 한다. 불쾌함은 믿음이 없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작용한다. 그것은 대부분 상대를 무시하고 얕보는 행동이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것은 일부러 드러내는 경우와 자신도 모르게 보이는 행동으로 나누어질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부분이든 인간관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할 때 더 이상의 믿음이라는 신뢰 관계는 유지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소위 자존심이라는 것이다. 최소의 관계만큼은 유지해야 할 선이 있는데 그 선을 넘으면 어떤 경우든 다시 회복되기 어렵다.
우리는 그 눈에 보이는 거짓말에 현혹되기도 하고 불쾌해하기도 하며 때로는 반응을 보이고 때로는 관심 없는 척 대범한 척하지만 어느 순간에 표출하고 만다. 거짓은 배려가 없으며 존경의 마음이 없는 데서 파생된다. 겉으로는 ‘척’하지만, 마음에는 없기에 그 표정과 말속에 뜻이 담겨있는 것이다.
외국인과 말은 통하지 않지만 표정과 그의 말투를 보면서 그의 진실성을 느끼게 되는 것은 상호 간의 정신 공감이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 사이의 거리에서 느껴지는 긍정적인 인간 파동의 힘이 교감하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그 파동에 민감하지 못하지만 어떤 일에 부딪히면 그 파동은 강한 작용을 일으키고 긍정과 부정의 의미를 알게 한다.
늦가을 진달래, 20211121 사진
즉, 몸이 알아서 작용하는 반사적 보호 본능의 힘이다. 마음속으로라도 남을 비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그 생각이 몸으로 보이고 말로 표현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본능은 생각의 집적물이다.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느냐가 그의 얼굴을 대변한다는 것처럼 삶의 곡절은 내가 만들어 낸 밑그림이다. 그 그림에 마지막 색칠을 하는 것은 내 생의 마지막에 다른 이들이 그려주는 추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