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아야 아름다운 것도 있다.

풍경의 비밀

by 흐르는물

도심의 야경

호수, 산, 바다

농촌 풍경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그 속에 아픔도 있다.


도심 빌딩의 화사한 불빛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밤을 새워서 일 하는 사람의 에너지고


호수의 아름다움에는

호수로 인해 떠나야 했던 실향민의 아픔도 담겨 있고, 호수로 인해 삶이 갈라진 도시도 있다.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엔

농부의 땀방울이 스며있다.


벌과 나비가 나는 꽃밭은 아름다운 향기도 있지만

가시 달린 장미도 있다.


풍경이 아름다우니 흙길로 놓아두라는 농촌의 변두리 길은 그곳을 오가는 이에겐 단순히 자연이 아니라 불편함일 수 있고


도심 가로수의 떨어진 낙엽은 멋이고 낭만이지만 청소하는 이 에게는 일거리일 뿐이다.


낡은 옛 골목길은 추억의 장소지만

그 속의 생활은 불편함이다.


잠시 한발 떨어져 보는 아름다움 속에는 아픔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우리가 나누는 수많은 것은 누군가의 애쓴 보람, 불편함으로 얻는 것일 수도 있다.


20211111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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