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중 말-본색 14화

말의 기초 대사량 올리는 비책!

딱 좋은 필사책 한 권

by 나노

작년 가을부터 쓰고 있는 필사책.


- 햇볕을 받은 꽃처럼 마음이 건강해지는 시 모음집.

<수요시식회 필사노트> 김재우 엮음

작은 말의 온풍기


뽑힌 시도, 글도 다 좋다.


말의 온도를 높이는 비법은 '좋은 양질의 말'을 입안에 품어 보는 것이다. 마치 따뜻한 팩을 꽉 그러쥐고 있으면 두 손이 뜨거워지는 것처럼!

필사는 손과 눈으로 옮겨 담지만, 오히려 말이 뜨끈해지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


이어 쓰기 과제


천천히 생각해 봤다.

내가 좋아하는 순간들을...



차가운 아침 공기에 갓 내린 원두커피의 뜨듯함.

온통 숨 죽은 듯한 사위, 또각또각 글 쓰는 소리.

파란 하늘, 쨍하고 깨질 듯한 하늘에 구름 한 점.

뜨끈한 국밥에 웅성웅성 담소를 나누는 흥성거림.

잔잔하게 퍼지는 미소와 자잘하게 물결 퍼지는 잔주름.

추운 겨울에 막 탄 차, 엉뜨의 스멀스멀한 온기.

갓 지은 흰 찹쌀밥에 윤기가 좌르르, 반짝 빛나는 맛깔스러움.

이부자리에 털썩 누워서 턱 끝까지 덮고 있으면 훈훈해지는 따스함.


여기까지~~

좋아하는 순간을 떠올리기만 했는데도 몸과 맘이 데워진 기분이다. 글을 이렇게 썼으니 말은... 말해 뭐 할까?



이제 배턴 터치!

말의 기초 대사량을 올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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