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
오늘은 치아가 말썽을 부리네요. 밥을 한 숟가락 먹었더니 아랫니가 쏙 빠졌네요. 우물거리고 아침을 대충 먹고 치과에 갔다. 잇몸이 약하고 염증이 있어서 그렇다고 치료를 해서 잘해주셨습니다. 염증 치료에 좋은 약이 있느냐고 원장님에게 여쭈어 보니,
“그렇게 좋은 약이 있으면 내가 의사니까 팔겠네요.”
하고 웃으셨다.
11시 30분 버스를 타고, 또 한 번 더 갈아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오후에는 수영도 하고 왔지요. 걷기만 하고 와도 피곤합니다. 날씨가 추우니 고모는 감기가 올까 봐 미리 가서 차를 가지고 와서, 얼른 타라고 하십니다. 고맙지요.
운동을 조금 하니 힘들었습니다.
저녁밥을 조금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