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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trick 김도연 Oct 09. 2022

베트남 스타트업에 투자하러 왔습니다. 2편

스타트업을 키우는 기관들

금일 블로그에서는 해외에서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이나 창업 후 제품 개발, 마케팅, 영업 등의 활동을 검토하시거나 초기 투자나 후속 투자 유치를 검토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적어 보았습니다. 





엑셀러레이터 (Seed Accelerator)

엑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사업 초기 인큐베이션, 투자 가이드, 투자 소개들을 주로 합니다. 실질적로 자본을 투자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요즘에는  기관 투자 VC (Venture Capital)도 엑셀러레이터의 역할을 겸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엑셀러레이터의 핵심은 직접 투자보다는 주기적인 멘토활동입니다. 


미국에 유명한 엑셀러레이터인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는 스타트업에게 일대일 과외 멘토를 해주며 그동안 갈고 닦은 비지니스 계획을 여러 벤처캐피탈 앞에서 발표하는 데모데이라는 행사를 합니다. 이 기회를 통해 시리즈 A 투자를 받기도 하고 또한 선발된 스타트업끼리 서로 교룰하고 도움을 주고 받는 공동체를 구성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와이컴비네이터와 같은 명성있는 엑셀러레이터에게 선발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즉, 엑셀러레이터가 1차로 걸러낸 스타트업들은 잠재력이 큰 스타트업일 가능성이 높고, 벤처캐피탈은 어느 정도 엑셀러레이터에게 검증된 스타트업에게 시리즈 A,B,C를 투자하게 됩니다. 



한국의 엑셀러레이터


한국에는 2021년 기준 100개 이상의 엑셀러레이터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Accelerator의 시작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2017년 부터이며 국회에서 정식적인 법안이 통과되고 후부터 입니다. 그전에는 우리가 잘 아는 엔젤 투자자가 있었습니다만, 엑셀러레이터는 단순 투자 보다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가지고 비지니스로 승화시킬 수 있게 멘토링해 주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투자사와는 사뭇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는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의 엑셀러레이터 (출처 : 인터넷 및 Wikipedia)


특히 한국 스타트업의 베트남 및 SEA (South East Asia) 진출을 돕고 있는 더인벤션랩은 라이프스타일, 프롭테크, 핀테크, 이커머스, 뷰티 커머스 등 다양한 한국 스타트업에게 베트남, 싱가폴, 인도네시아, 미안마등으로 진출하게 하는 큰 디딤돌이 되는 엑셀러레이터입니다. 



더인벤션랩은 현재까지 약 80개 이상의 기업에게 약200억원 규모 스타트업 초기 투자를 집행하였습니다. 

더인벤션랩이 투자 유치한 베트남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


인벤션랩이 투자 유치한 베트남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




베트남의 엑셀러레이터

베트남의 Accelerator의 시작은 오히려 한국보다 빠릅니다. (한국은 2017년 법안이 통과되어 Accelerator가 시작) 2013년 베트남 과학기술부 (Ministry of Science and Technology)는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첫번째 과제인 Vietnam Silicon Valley (VSV project) 실시하였고 2014년 VSV Project의 민간 Accelerator model인 VSV Accelerator를 설립하였습니다. 



VSV는 베트남 내의 우수 스타트업 발굴, 육성 및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멘토의 역할 뿐만 아니라 회사 설립, 재무, 마케팅, 영업, 투자 기관과의 연결등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VSV는 2017년 설립 이후 130개 이상의 스타트업들을 코칭하였으며 약 70개 이상의 투자를 기관투자, 엔젤투자로 부터 유치하여 스타트업에게 투자 연결을 하였습니다.  


VSV Capital Accelerator Program


현재까지 VSV가 투자한 베트남 스타트업 Portfolio 회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VSV의 주요 포트폴리오 스타트업


VSV외에도 베트남은 하노이, 호치민, 다낭 중심의 크고 작은 약 40개의 Accelerator가 있으며 순수 베트남 Accelerator 뿐만 아니라 Singapore, 중국, 한국 등에서 시작하여 베트남으로 확장한 Accelerator도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 


하노이 지역 주요 Accelerator
호치민 지역 주요 Accelerator


2022년 베트남 정부에서 코로나 종식을 선언하고 보다 많은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베트남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Startup Accelerator의 역할과 활동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컴패니빌더 (Company Builder)

사실 해외에서 스타트업을 창업할때 기술만으로 회사를 창업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보통 창업자가 개발자 위주의 한국과 베트남에서는 회사 설립을 위한 법무, 세무, 회계 등의 지식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소개해 드리는 베트남의 COO Builder라는 회사는 아래와 같이 회사 설립 초기에 필요한 기능들 및 사업 item의 선정, 팀구성, operation, marketing, design, branding 등의 폭넓은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즉, 창업자는 아이디어와 기술만 가지고 있으면 되고, 이를 컴페니 빌더와 함께 공유하면서 하나의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합니다. 


쿠빌더는 초기 창업자를 위해 향후 지분이나 RS (Revenue Share)형태로 투자하고 때에 따라 프로젝트의 매니징도 지원해 줍니다. 


COO Builder 주요 기능 (출처 : COO Builder 내부자료)


또한 향후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면 Seed 투자나 Accelerator 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COO Builder가 베트남에서 현재 투자한 포트폴리오사는 약 12개정도이며 그중 7개를 이하우스 팀빌딩을 진행하였고, 6개의 포트폴리오사가 BEP (Break Even Point)를 넘어 실제 매출을 이미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쿠빌더 사무실


베트남에 컴패니빌더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쿠빌더를 만나시면 현지 시장 조사나 현지 진출 전략을 수립, 법인 설립, 채용, 회사 운영, 프로젝트 공동 수행 등으로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상으로 스타트업을 키우는 기관들을 한국, 베트남 각각 알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스타트업 양성기관은 아래와 같이 4개의 기관으로 분리될 수 있으며 각각의 역할도 다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스타트업을 키우는 기관들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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