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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수한 Oct 29. 2022

[수수한그림일기]브런치떡상의 날

2022.09.29



브런치 조회수 1000을 돌파했습니다!

이런 알림이 와서 어리둥절?

다음 메인 홈&쿠킹에 브런치 글 <너의 소풍의 마음을 가지고 싶다>가 올라왔다. 요알못인 내가 쿠킹 카테고리에 글이 올라오다니 참 사람일 모르는구나.

 이런 걸 브런치 떡상이라고 하던데 사실 난 유의미한 영향을 모르겠다. 구독자도 라이킷도 그대로. 아마 도시락 사진 보고 클릭하고 글은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일 듯. 오늘로 조회수 8000까지 기록하고 조용히 마무리

그래도 캡처도 하고 짝꿍에게도 자랑하고 꼬마들에게 다음 메인화면에서 클릭하면 짜잔 엄마 글이 나온다! 자랑도 한 소소한 이벤트는 되었다.
 
큰꼬 : 나도 브런치 작가 하고 싶어. 어떻게 하면 되는 거야?
나 : 소개글 올리고, 계획 올리고, 완성 글 세 개 올려서.. 블라블라..
그런데 미성년자는 안될걸??(사실 귀찮은 엄마)

_
6년 전인가 저 쿠킹 틀을 샀고
그때도 저렇게 도시락을 쌌고
아마 뒤져보면 저런 도시락 사진과 그때 써둔 글이 있을 것이다.

이번 주에도 저렇게 도시락을 쌌고
(발전 없는 도시락이 홈&쿠킹에 오를 줄이야.
역사 깊은 도시락이라고 해두자.)
브런치에 글을 썼고
오늘 같은 깜짝 이벤트가 생겼네.

다이소에서 쿠킹 틀과 이쑤시개를 샀던 나.

오늘을 알았니?
뿅 하고 예전 다이소에 저것들을 고르고 있는 더 어린 나로 가서 지금의 나를 바라보니 여차저차 이어지는 삶의 흐름이 재미있구나.

지금의 무엇도.
그것이 무엇일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의 나에게 여차저차 이어지겠지.
그때 다시 돌아와 여기 서서 바라보면 또다시 말하겠지.
삻의 흐름이 재미있구나.
오늘을 알았니? 하고,
.
.
.

여하튼 저 쿠킹 틀은 대대로 가보로 남기는 걸로.





즐거웠던 그날의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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