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한그림일기]정착하면 좋은 것

2022.08.29

by 수수한




인생에서 정착하면 편한 몇 가지가 있는데 선크림, 파운데이션, 미용실이 이에 속한다 생각한다.

이 세 가지 유목민은 너무나 피곤한 일.



다행히 미용실은 몇 년째 정착을 했고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서 커트를 해주신다.

지난번에 갔을 때 멀리 사시냐고 샵 이사 가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를 하고 왔다.




외출 시 선크림 꼭 바르기는 엄마에게 배운 좋은 습관인데 엄마는 최근 몇 년 포기한 듯하다...




나는 사야 하는 선크림과 아빠의 러닝은 찾아보지도 않고

오늘 8월 중 벌써 세 번째 이것과 저것과 그것을 주문하고 말았다.

이것과 저것과 그것이라 칭한 이유는 자꾸 질러서 창피하기 때문인데 어차피 곧 오면 인증샷이든 인증 그림을 그릴터이니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을란다.


덕후들에 비하면 아주 우스울 잔잔바리 정도로 사고 있는데 잔잔바리 모아 눈덩이가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