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동안 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 순간

집중하는 시간 속에서

by 민쌤

공부하는 동안 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 순간

_집중하는 시간 속에서



살다 보면 마음이 분주하고, 머릿속이 복잡할 때가 많습니다. 해야 할 일은 산더미 같고, 잡생각은 끊이질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간 속에서도 오롯이 한 가지에만 몰입할 수 있는 순간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그것이 ‘공부’와 ‘독서’입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 세상의 소음이 조금씩 멀어집니다. 누군가의 생각이 내 마음속으로 흘러들고, 그 안에서 나의 생각이 새롭게 태어납니다. 그 짧은 몰입의 순간이야말로 세상과 나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는 가장 깊은 대화의 시간입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엔 집중이 잘 되지 않고, 자꾸만 다른 생각이 들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책상 앞에 앉아 조금씩 문제를 풀고, 한 문장을 반복해서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생각의 소음이 멈춥니다. 그때부터 진짜 공부가 시작됩니다. 머리로만 이해하려고 할 때는 어렵지만, 마음이 따라올 때 비로소 배움은 즐거움이 됩니다.


저는 댄스를 10년 동안 해왔습니다. 음악이 흐르는 순간부터 다른 생각이 사라지고, 몸이 리듬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하면 세상은 오직 ‘지금 이 순간’만 남습니다. 공부도 그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리듬을 찾기 어렵지만, 반복과 연습이 쌓이면 공부에도 나만의 ‘박자’가 생깁니다. 그 박자를 타기 시작하면 공부는 더 이상 의무가 아니라 ‘즐거운 몰입의 시간’이 됩니다.


글쓰기도, 독서도, 공부도 결국 중요한 건 ‘집중’입니다. 잘하려 하기보다 좋아하려는 마음으로 시작할 때 비로소 몰입이 찾아옵니다. 완벽하게 하려는 욕심보다, 오늘 한 줄이라도 더 이해하고, 한 문장이라도 마음에 새기려는 꾸준함이 우리를 성장시킵니다.


언젠가 공부와 독서가 춤처럼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생각이 아니라 마음이 먼저 움직이는 배움, 억지로가 아닌 자발적인 몰입. 그 순간이야말로 진짜 배움의 완성일 것입니다.


“몰입이란, 세상과 나의 경계가 사라지는 순간이다.”

_미하이 칙센트미하이

keyword
월요일 연재
이전 20화135. 대답만 하던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