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삶에 완전한 축복

7부 거장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9일간의 묵상여행

by 김다윗

33일

완전한 삶에 완전한 축복

_더 철저히, 더 정교히, 더 완벽히.

욥은 온전하고 정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사람이었다. 그는 또한 아들 일곱과 딸 셋의 아버지였다.

그리고 그에게는 양이 칠천 마리, 낙타가 삼천 마리 소가 오백 겨리 그리고 암나귀가 오백 마리가 있었고 종이 또한 많았다.

성서는 그를 가리켜 동방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하나님이 자랑하고 싶어 하시던 사람

하나님도 천상 어버지시다. 그분도 때로는 자식 자랑을 하고 싶어 참으실 수 없는 분이시다. 욥은 하나님에게 그런 자식이었다.

어느 날 하나님의 천사들이 하나님 앞에 도열하고 사탄도 그 앞에 나왔다. 그때 하나님은 세상을 두루 돌아다니다가 나타난 사탄에게 말했다.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나를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하나님이 자신하던 그 사람

하나님이 그를 축복하시기 때문에 욥이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말하는 사탄을 향해 하나님은 그를 시험해 보도록 사탄의 손에 맡긴다.

앞날을 다 아시는 하나님은 사탄이 욥을 시험하는 것을 허락하시지만 미래에 대해선 늘 깜깜한 사탄은 겁 없이 하나님의 사람 욥을 흔들기를 꾀한다.

그 결과는 우리가 다 아는 대로 사탄의 K. O패였다.

하나님은 지는 내기를 하시는 분이 아니다.


그에게서 내가 감동하는 것

욥의 그 위대하고 완벽한 삶은 높이 들린 언덕위의 종려나무와 같고 온 사방을 흩날리는 가시밭의 백합화와도 같다.

하지만 내가 그에게서 깊이 감동 받는 것은 그의 아버지로서의 삶이다.


아이들의 생일날

욥의 자녀들은 자신들의 생일을 맞으면 각기 형제들을 초대해 잔치를 벌였다. 그들은 함께 먹고 마시며 복된 가정의 일원임을 함께 감사하며 그 기쁨을 누렸을 것이다.


잔치를 끝낸 날

아이들의 잔치를 끝낸 날은 아버지 욥은 그 아이들을 차례로 불러내어 그들을 성결케 하고 이튿날 아침엔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다.

그 이유는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을 까.”였다.


만의 하나

성서는 욥의 아이들이 죄를 범했다고 기록하지 않는다. 단지 욥은 ‘혹시’하는 그의 마음으로 그 자녀들을 세상과 악으로부터 지킨 것이다.

그는 자녀들의 이름 하나하나를 불러가며 흠 없는 양을 잡아 번제로 드렸다. 그가 사는 도시의 하늘엔 그 아침마다 하나님을 향해 오르는 향기로운 제사의 연기가 꽃처럼 피어났을 것이다.

그는 조그만 불씨를 없애기 위해 온 바다의 물을 다 쏟아 붓는 사람이었다.


욥의 행위가 항상 이러하였다

세상의 부모들은 자신들의 자식들을 잘 모르는 편이다. 내가 아는 흔히 세상에서 문제아라고 하는 한 십대아이는 몇 년 동안을 매일 담배를 한 두 갑씩 피웠다고 내게 고백했는데 그의 어머니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 말을 전하는 내 말조차 믿지도 않았다.

어느 날 가정 예배를 드린 후 나의 한 아이가 아빠와 엄마에게 고백할 것이 있다고 했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을 자위행위로 자신의 영혼을 더럽혔던 사실을 떨리는 목소리로 고백했다.

우리 가족은 자위행위가 더러운 짓이고 하나님께 고개를 들지 못하는 행위라고 믿고 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떨리는 가슴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가 그 어둠의 행위를 계속하는 동안 나는 그 사실을 몰랐으며 그 가능성에 대해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던 나의 영적인 무지함에 치를 떨었다.

나는 그날 이후로 아이를 위해 금식을 시작했으며 그러던 중 나는 나의 선배 욥을 만나게 되었다.


아버지라는 이름의 거룩한 부담감

아버지는 가족의 축복의 통로이다. 그 아버지를 통해서 가족은 축복의 길로 나선다. 물론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를 둔 아들들도 훌륭하게 되는 예는 있지만 그 축복의 정도가 같을 수 없다. 축복의 세대는 그 깊이가 더할수록 깊은 뿌리의 나무처럼 열매가 충실하고 바람에 흔들리지 아니한다.

아버지의 삶은 자녀들의 밭의 거름이다. 그 아버지의 밭에 뿌리를 내린 아이들의 삶은 건강하고 힘이 있다. 아버지가 흔들리는 가족의 삶은 항상 위태하다. 때론 꽃을 피우는 듯하다가도 인생의 바람이 불면 그 꽃은 떨어지고 열매로 이어지지 못한다.

아브라함에게서 축복의 아들 이삭이 났다. 그 이삭에게서 야곱이, 그 야곱을 통해서 요셉이 생겨났다. 같은 가문의 사람이었지만 롯의 삶은 달랐다. 육신의 눈으로 어두워져 진리를 분간할 수 없었던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소돔시의 시민이 되고 결국 그는 아내를 잃어버린다. 그것이 그의 끝이 아니었다. 더 큰 치욕과 비극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소돔에서 나온 후 소알 땅의 한 동굴에서 거주하다 술에 취해 두 딸들과 동침하게 되고 결국 두 딸은 아버지의 아이를 출산한다.


오늘의 결과는 어제까지의 삶에서

욥이 그렇게도 정성껏 키운 아이들은 모두 사탄의 시험으로 목숨을 잃게 되지만 그 아름다운 아버지의 아이들이 그것으로 끝이 난 것은 아니다. 그 아버지의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의 나라로 이끄실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후로도 하나님은 그 욥에게 복을 내리시어 아들 일곱과 딸 셋을 주셨고 그 욥의 딸들은 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들이었다고 성서는 기록한다.

세상엔 우연은 없다.

죄가 있는 곳에 죽음이 있고 그리스도가 계신 곳에 생명이 있다.

어제까지의 지은 죄가 오늘의 불행이 되게 하고 어제까지의 그리스도를 섬겼던 의로운 삶이 오늘의 축복이 된다.

예외는 없다. 인생을 도박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거룩히 살되 충분히 살아야 하고 의롭게 살되 끝까지 그렇게 살아야 한다.

아침마다 드리는 욥의 번제가 당신의 예배가 되어야 하고 잔치 다음 날 자식을 위해 치루는 욥의 성결의식이 당신의 기도가 되어야 한다.

아무나 아버지가 되는 것이 아니다.

전능자 하나님을 절대적인 아버지로 모시는 자라야 그도 흠 없는 아버지가 될 수 있다.

욥, 그야말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완전한 자였다. 그래서 그는 완벽한 복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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