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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서영 Sep 06. 2024

여름, 톡

고치지 않는 시, 하루 시 하나007

여름, 톡


서늘한 더위가 묻은 잔디에

등을 대고 누웠다

벌써 이 여름도 끝나고 있어

아쉬운 한숨이 나뭇가지를 스쳤다

살랑거리는 나뭇잎에 걸려있던 여름이

톡,

달랑거리는 발등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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