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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고치지 않는 시, 하루 시 하나006
신발을 본다
네 발이 들어갈 신발을 본다
먼 길을 걸어왔을 발이
마침내 소근소근 들어간다
냄비 불을 줄이고
하얀 신발을 꺼낸다
먼길 걸어온 발이 바로 들어갈 수 있게
신발을 돌려 높으며
끓이는 마음
끓는 마음
이민 1세대로서 해외 1인가구로 살아간다는 것. 다양한 경험과 고찰, 때론 낙서같은 상념들을 가장 ‘나다운’ 방식으로 기록하고 나누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