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포토가 더 이상 백업을 못한다는 알림에 사진들을 정리했다. 외장하드로 사진들을 옮기다가 발견한 사진들.
나의 고유성이 사라진 것만 같던 그때, 나는 일부러 웃으며 사진을 찍는 ‘나만의 웃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웃을 일이 없으니, 내가 스스로 만들어보자는 마음에서였다.
‘감정도 습관이다’라는 말이 나에게는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억지로라도 웃다 보면 마음도 조금은 따라 웃었고, 그렇게 조금씩 나는 예전의 나로 돌아올 수 있었다.
지금도 종종 “너는 참 잘 웃는다”는 말을 듣는다. 타고난 성격도 있는데, 나는 그 웃음의 뒤편에 있는 ‘노력’을 안다.
그 노력은 내 안의 생명력을 살렸고, 타인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 웃음은 정말 전염된다. 내가 웃으면 내 사람들도 웃는 게, 그게 참 좋다.
내 옷장은 참 다채롭다. 색깔도 다양하고, 패턴도 많다. 나는 어릴 때부터 유행을 따르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내가 학창 시절 때 모두가 입던 노스페이스나 아베크롬비, 유행하는 운동화(이름은 모르겠다)가 있었는데 모든 아이들이 똑같이 입는 옷을 나는 입기가 싫었다. 그래서 한 번도 ‘국민 교복’을 따라 사 본 적이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고.
나는 개인적으로 원색과 패턴 있는 옷을 좋아한다.
항상 무채색 기본티를 사러 가면 색깔 있는 옷과 패턴이 박힌 옷들에 홀려 그것들을 사 오곤 한다....(;;;) 그래서 지금도 내 옷장엔 기본티가 거의 없다.
나는 여성스러운 페미닌한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엄마의 옷장을 보니 엄마 취향과 비슷한 걸 발견했다. 딸은 엄마 따라가는 게 맞나 보다.
요즘은 옷을 거의 사지 않는다. 기존에 있던 옷을 돌려 입는 편이고, 관리를 잘해서 오래 입는다.
- 웃음 프로젝트
내가 자연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 안에 담긴 색의 아름다움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의 모든 색은 결국 자연에서 왔다. 자연이 없다면, 색도 없다. 색이 없다면, 우리는 삶의 감각 중 가장 섬세한 기쁨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자연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가끔은, 순례길에서처럼 매일 같은 옷을 입는 단순함이 편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러다 또 어느 날은 한껏 꾸미고 싶은 날이 오기도 한다.
그럴 때면 동생과 나눈 짧은 말 한마디가 떠오른다.
“으휴, 여자들이란.. "
모두 웃음 짓는 하루가 되셨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