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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노미야끼, 오겡끼데스까?

by 실버레인 SILVERRAIN


Episode. 40





오코노미야끼


오코노미야끼는 일본 오사카에서 유래한 일종의 야채 팬케이크 또는 일본식 부침개입니다.


‘오코노미(お好み)’‘기호, 취향’, ‘야끼(焼き)’ ‘굽다’라는 뜻인데요, 말 그대로 자신의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재료를 넣고 구워 먹는 요리예요.


잘게 썬 양배추를 기본으로, 밀가루 반죽에 다양한 채소, 고기, 해산물 등을 섞어 팬에 노릇하게 구워낸 뒤, 오코노미야끼 소스, 마요네즈, 가다랑어포 등을 푸짐하게 올려 마무리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한국인의 입맛에도 딱 맞는 요리랍니다.


간식으로도 좋고, 간단하면서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제격이에요!


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들 수 있으니, 꼭 한번 도전해 보세요!




재료 (2~3인분)



양배추 350g

양파 1/2

파 1줄

적생강 약간

콘옥수수 3 Tsp

베이컨 4줄


반죽

중력분 100g

다싯물 100ml

계란 3개

소금, 후추 약간


토핑

큐피마요

오코노미야끼소스

가다랑어포



오코노미야끼소스가 없을 때

돈가스 소스 또는 우스터소스 2큰술

케첩 1큰술

간장 1작은술

설탕 또는 꿀 1작은술 (기호에 따라)





조리과정





먼저 다시마에 뜨거운 물을 부어, 감칠맛을 더해줄 다싯물을 우려낼게요.



양배추를 얇게 채 썰어 줍니다.


얇게 썰면 반죽과 잘 섞여 모양이 예쁘게 잡히고, 속까지 골고루 잘 익어요. (저는 채칼을 사용하다가 사방팔방으로 튀어서, 결국 칼로 직접 썰었습니다..)



양파도 얇게 채 썰어 줍니다. 양배추와 함께 넣으면 맛과 식감이 한층 풍부해져요.



적생강과 대파도 쫑쫑 썰어 줄게요.







중력분에 다싯물을 넣고 한 번 잘 섞어 줍니다.



그다음 썰어 놓은 양배추와 양파, 달걀을 차례로 넣어 다시 한번 잘 섞어 줄게요.



파, 적생강, 옥수수도 넣어 주세요.

알록달록한 색감이 정말 예뻐요 :)



마지막으로 소금과 후추를 찹찹 뿌려 간을 맞춰 줍니다.








제가 사용한 베이컨은 두꺼워서 미리 한 번 초벌 했어요.

얇은 베이컨을 사용하신다면, 그냥 팬에 베이컨을 깔고 바로 반죽을 올리면 됩니다.


시계 보며 정확히 타이머 시작~


반죽을 베이컨 위에 올릴 때는 동그랗게 모양을 잡고, 살짝 눌러 2~3cm 정도의 평평한 원형으로 만들어 주세요.


뚜껑을 덮고 중약불에서 5~7분간 구워 줍니다. 굽는 동안에도 살짝 눌러주면 모양이 유지되고 속까지 골고루 익어요.



반죽이 너무 얇으면 → 모양이 흐트러지고 속이 푸석할 수 있어요.

반죽이 너무 두꺼우면 → 속까지 익히기 어렵고 겉만 타기 쉬워요.




고소한 냄새가 나고 바닥이 어느 정도 익으면, 넓은 접시를 반죽 위에 덮고 팬을 뒤집어 윗면이 바닥이 되도록 해 반대쪽을 구워 주세요.


*뒤집개로 뒤집는 방법도 있지만, 반죽이 무거워 부서질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세요.



뒷면도 중약불에서 약 5분 정도 구워 줄게요.



오코노미야끼가 다 구워졌습니다 :>

이제 토핑을 올려 마무리해 볼게요.



케피 마요(큐피 마요)는 일본식 마요네즈로, 일반 마요네즈와는 확연히 다른 맛과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른자만 사용해 만들어 일반 마요네즈보다 훨씬 부드럽고 진한 풍미가 특징이에요.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 초밥, 샐러드 등 다양한 일본 요리에 널리 쓰이는 인기 소스입니다.


없다면 한국 마요네즈로 대체해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오코노미야끼 소스도 뿌려 줍니다. 젓가락으로 소스를 지그재그로 그어 간단한 문양을 만들어 줄게요.



마지막으로 가다랑어포, 적생강, 파를 올려 토핑해 주세요.



완성!


맛있어서 머리를 잠시 붙잡았..




모두 좋은 한 주 시작하셨길...! 날이 선선해졌어요~ 일교차 크니 감기 조심하세요!


Angelina

https://www.youtube.com/watch?v=9m3cEAWpjTo&list=RD9m3cEAWpjTo&start_radi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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