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he 2021

과거의 민낯

by 실버레인 SILVERRAIN

블로그를 보다가 과거의 내가 쓴 글을 발견했다.



요즈음의 일기


- 3월의 나

나는 '열심'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살아간다.


좋아하기보단 성격이 그렇다. 그냥 주어진 일은 열심히 해왔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정확히 2021.3.1일부터 내 삶이 달라지고 있다. 새로운 3월을 시작해서 마음을 고쳐먹으려고 의도한 건 아니지만. 책 한 권으로 달라졌다. '책 읽어라, 책 읽어라' 귀빠지게 들었지만 나는 내가 경험을 해야 실천을 한다. 책을 읽고 변화하는 나를 보며 신기했고 책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을 느끼는 중이다.


나는 생각이 엄청 많다. 독일에서 살 때 혼자 있는 경우가 많아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독일에 왜 철학자가 많은지도... 생각밖에 할 게 없다. 특히 겨울엔 4시부터 해가 져서 우중충하고 집에만 계속 있게 된다. 아무튼 갖고 있던 생각이 독서로 정리가 되는 중이고 체계화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 중이다.


청소를 시작했고, 다이어리를 꾸준히 쓰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벌써 9권이나 읽었다. 내가 이럴 줄은 나도 몰랐다. 뭐 책을 다 이해하고 파악하고 읽었냐라고 물으면 확실히 대답은 못하지만 지금의 나로서는 책은 읽은 행위가 크나큰 발전이다. 그리고 작은 습관들을 계속 만들고 있는 중이다. 어디선가 습관을 만들려면 21일을 꾸준히 하라고 본 것 같은데... 결과만 보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해 왔다. 특히 청소..!


- 청소

독일에 혼자 살 땐 온전히 내 공간이라 깨끗하게 살았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오고 가족들과 다시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공동의 공간'이라는 인식이 박혀 '누군가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안 했다. 음.. 아무도 하지 않았다. 같이 사는 사람들 중 물건이 어질러져도, 먼지가 보여도 청소를 안 하더라...


난 청소를 해도 똑같이 어질러질 거라는 생각과 나 혼자 치우면 손해 보는 것 같다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치우지 않았는데 이렇게 지나고 나니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지... 집이 더러우니 정신까지 산만해진 기분 속에서 살아왔다.


3.1일 이후 방청소를 다시 시작하며 거실, 화장실도 치워볼까?라는 생각으로 확장되었고 청소를 시작했다. 샤워한 후 1분 투자, 내 방 청소한 걸레로 1분 30초 거실 청소! 이렇게 작은 시간만 들여도 할 수 있었다. 내가 청소를 시작하니 다른 구성원들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기대한 건 아닌데 내가 청소하는 게 보이니 그들의 마음에도 변화가 생겼나 보다.


아무튼 청소 잘 유지하는 중.. 근데 물건이 너무 많다. 특히 책... 이건 아직 손을 못 대겠다.


- 요즈음

'잘 살고 싶다'

이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될 것 같다. 요즘 나는 이 생각을 많이 한다. 아직까지 정의 내리지 못한 부분이다. 그냥 일단은 더 많은 책들로 다른 사람들의 삶을 간접 경험하며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고 좀 더 부지런해져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그냥 일단 매일매일 주어진 하루,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면 언젠간 보이겠지?

요새 자연을 많이 보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시야가 넓어진 기분이다. 신기하다. 봄이 온 걸 알아 때에 맞춰 꽃몽우리를 틔우고.. 바쁜 삶을 살다 어느 순간 풍경을 보니 거뭇거뭇한 나뭇가지에서 희미한 파스텔이 시작되었다.


'잘 익어가고 싶다'


평범하지만 특별하게 살아가야지♥



내가 살고 있는 오늘은


길을 걷다 도로타일을 갈고 있는 걸 발견했다 '아저씨 더운데 힘드시겠다'라는 생각과 동시에 내가 살고 있는 이 도시는, 이 집은 한 번에 만들어진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갑자기 크게 느껴졌다. 이는 다 아는 일반적인 사실이다.


지금 이 발전된 현대 사회의 문명은 누군가의 생각이 실행되어 모인 결과이고 지금 이 순간도 누군가 발전시킬 생각을 계속한다. 나, 가정, 도시, 국가, 세계 원시시대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생각하니 원리는 단순하다. 앞으로의 삶은 어떻게 더 변할까?


정보화시대를 가능케 한, 이렇게 블로그를 쓰고 SNS로 삶을 공유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 단 한 명의 인물을 꼽으라면 아마 빌게이츠일 것이다.


나는 가정하는 것을 별로 선호하지는 않지만

'만약 빌게이츠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후대에 누군가 인터넷을 대중화시켰을까?, 그렇다면 지금 2021년은 어디 즈음일까?'


이미 이렇게 살고 있는데 뭘 생각하냐라는 생각도 동시에 든다. 하지만 이 생각으로 내가 잠시 스쳐갈 듯이 느낀 것은 '한 사람의 생명과 삶은 고귀하고 이 세상을 멋지게 살아볼 충분한 이유가 있다. 멋진 기준은 행복으로 정했다. 누군가는 세계를 변화시킬 만한 일을 하고, 우리 기준에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삶에 옳고 그름은 없으며 자신이 만족하면 그것이 행복한 삶이다. 누군가는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공부하고, 도전할 것이며 누군가는 현재에 만족하고 순간의 행복을 즐길 것이다. 다름이 있기에 인생이고 자신의 이야기가 있고, 이 세계가 움직이고 있다.


인간은 홀로 살 수 없고 타인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나로 인해 가족이 한 번 더 웃고, 친구가 기뻐하고,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은 삶이다. '라고 생각했다.


'더불어 사는 삶'이라는 표현이 왜 나왔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이렇게 한가로운 토요일 오전, 길을 공사하는 장면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니 복잡하긴 해도 오늘을 멋지게 살아 볼 힘이 솟는다.


Ich weiß nicht, warum ich darüber nachdenke,

aber ich bin dankbar, dass ich darüber nachdenken kann.

오늘은 항상 가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갔는데

새로운 느낌이 들어서 (찍었다.)



화분 키우기, 빛이 나기 시작했다.


공원에 나가면 나는 종종 풍경사진을 찍는다. 푸르른 나무들과 예쁜 꽃들이 폰 화면 안에 담기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저번주 베란다를 정리하다 한쪽 구석에 박혀있는 아무도 돌보지 않는 오래된 고무나무 화분을 발견했다. 꽤 오랫동안 화분에 물을 주지 않고 방치했는데도 질긴 생명력이 있는지 잎들이 살아 있었다.


갑자기 내가 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 방으로 가져왔다. 화분을 깨끗이 씻고, 잎사귀 위의 먼지도 휴지로 제거해 주었다. 그리고 그동안 못 먹은 물을 듬뿍 주었다. 내 공간에 들어와 내 시야에 보이니 물 주는 것은 하루 30초만 투자하면 끝났다.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아니, 내가 그동안 자연을 너무 몰랐나? 준지 한 4일쯤 지났는데 나뭇잎 밑으로 새 줄기가 나는 게 보였다. 이전엔 밑부분과 같이 온통 메말랐었다.


너무 신비로우면서, '물만 잘 주면 되는데....'라는 생각, '세수를 하고 양치를 하면서 쓸데없이 낭비하는 물, 그 물로 이 아이를 키울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

두 번째 신기한 것은 나뭇잎에 윤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첫날은 나뭇잎 한 개에만 참기름 바른 것처럼 빛이나 '너는 별종인가'라고 속으로 물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빛이 다른 잎들에게도 나타나는 것이다.


그냥 알 수 없는 감사함을 느끼고, 이 화분을 키울 생각이 들었다는 게 고맙다. 나중에 너무 커져 분갈이할 정도로 커지면 좋겠다.


자연은 신비롭고 아름답다.



신이 먼지를 만든 이유


Monday.


어젯밤까지만 해도 평화롭고 감사했던 마음이 아침이 되니 살짝 풀어졌다. 5:30에 눈을 뜨긴 했지만 그냥 알 수 없는 귀찮음에 6:00까지 잤다. 오늘은 이불을 개고 청소를 하는 날인데, 정말 귀찮았다.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그래도 꾸역꾸역 걸레를 빨고 이불을 걷고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마음이 깨끗해지면서 갑자기 즐거워졌다. 내가 사용하는 공간을 '깨끗이 만드는 중'이라는 생각과 함께 갑자기 해냈다는 성공의 아드레날린이 나에게 들어왔다.


그리고 청소하고 있는 내가 감사했다. 그리고 할 일들이 막 생각났고, 오늘 하루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나에게 보낸다.


그와 동시에 재미있는 생각, 신이 먼지를 만든 이유는 사람들에게 청소를 하며 뿌듯함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 연장선으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청소하는 자만이 느낄 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위해서 만든 게 아닐까라는 이상한 생각이 났다. 그냥 피식 웃으며 청소했고ㅎㅎ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글을 쓴다.


지금 내가 글을 쓰고 행동하는 것도 청소로부터 나온 행위이다. 미래의 청소를 귀찮아하는 나에게 남기는 메시지 일 수도

요즘 키우고 있는 고무나무


주말엔 잘 보지 못했는데 청소하면서 보니 윤기 나는 잎이 더 많아지고 아기 새싹들이 자라난다;)

줄기 부분은 더 연둣빛으로 물들어가고♥

느낌이겠지만 전 보다 더 풍성해진 나무

이번 주도 사랑과 감사가 가득한 한 주 되길♥



삶과 비유


[비유로 보는 삶을 바라보는 방식]

책을 읽다가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다.


삶은 게임이다.

: 약간의 경쟁과 즐길 수 있는 기회, 전략이 필요함


삶은 성스럽다.(테레사수녀)

: 삶에 대해 경외감을 가질 수는 있지만, 반대로 재미를 많이 추구할 수 없다는 의미로 생각할 수도 있음


삶은 선물이다.

: 삶은 깜짝 파티가 되고 재미있고 특별한 것이 됨


삶은 춤이다.

: 톡톡 튀는 것, 아름답고 다른 이들과 함께 누리며, 우아함과 리듬, 기쁨이 어우러진 그 무엇이 됨


모든 비유는 어떤 맥락에서는 이익이 되기도 하지만 다른 맥락에서는 한계를 가질 수도 있으니 삶을 넓혀가려면 인간관계가 무엇인지, 더 나아가 자신이 누구인지 설명할 때 사용하는 비유 역시 확대해야 한다고 한다.


'삶은 경쟁이다 -> 삶은 게임이다' 라는 비유로 바꿔보기

보편적 비유 하나를 바꾸기만 해도 삶 전체를 바라보는 방식을 즉시 변형시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기


삶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올리버 웬델 홈스 주니어-


지금, 이 순간 내가 내린 삶에 대한 비유는

'삶은 춤이다'


오프라 윈프리의 말이 생각난다.

제일 좋아하는 말


계속 자리에 앉아 있을 것이냐,
춤을 출 것이냐,
선택의 갈림길에 서면,
나는 네가 춤을 추었으면 좋겠어
-오프라 윈프리-



시골로 떠난 여행


저번 주 일요일 저녁, 갑자기 할아버지 댁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이번 주에 아무 일정이 없었으므로 가능했다.

월요일 저녁 출발해서 어제 돌아왔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마음을 정리하고 할아버지, 할머니와 시간을 보내며 삶의 지혜를 얻었고, 더불어 할머니의 사랑이 담긴 시골밥상도 삼시세끼 꼬박 잘 챙겨 먹고 왔다.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 밥 먹어서인지 나는 이렇게 시골밥상을 좋아한다. 양식, 빵, 퓨전음식도 좋아해 도시에 있을 땐 자주 먹었는데 이번 일주일은 그런 음식이 하나도 생각이 안 났다. 특히 저 짠지는 내가 무 한 통을 먹은 것 같다. 너무 맛있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하루를 새벽 일찍 시작하셨다. 미라클모닝을 하는 중인 나보다 항상 더 일찍 깨셨다. 할아버지는 기도와 말씀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하셨다. 목사의 자리에서 은퇴하시고 시골로 내려와 교회 수양관을 관리하시며, 또 예배하시며 사시는데 행복해 보이신다.

하루 저녁, 나는 문득 신앙에 관해서 할아버지께 질문드렸다. 믿음이 무엇이고 진리가 무엇이고 종교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한 시간가량 대화를 나누었는데 정확히 공식처럼 나오진 않았지만 믿음이 우리의 삶을 움직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너무 깊게 들어가지 말고 믿음은 단순해야 한다고 조언해 주셨다.


세상이 더욱 똑똑해지고 발전해 나가며 그 믿음에 대해 도전하는 자들이 많아졌지만 가장 똑똑한 이 세상의 현상을 밝혀내는 과학자들은 신이 아니면 밝혀낼 수 없는 현상에 가장 신을 잘 믿는다고도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나도 많은 생각이 있지만 믿음이 있으니 단순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목회하면서 기록하신 설교 준비노트를 아직까지 다 갖고 계신다. 1992년의 설교 노트 뒷부분이 남아서, 2020년에 그 부분을 사용하시고 계셨다.

성경이 말하고 있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의 삶을 실천하시고 계심을 느꼈다. 그리고 본받고 싶다.


할아버지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꼈던 생각, 감정들을 같은 시간. 할아버지의 시간을 여행하며 나누어 주신 것에 감사하다.


내가 앞으로 살아갈 날에 할아버지와 나는 이 대화들을 꺼내어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비단 할아버지뿐만이 아니라, 노인이 되어 세상의 젊은이들에게 조언하는 책들이 많다.


요즘 '40이 되기 전에'라는 책을 읽고 있고 또 '90세 노인이 인생에서 배운 45가지 교훈'이라는 글을 읽었다. 모든 이들에게 조언대로 사는 것이 정답이 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인생 선배들의 배움과 깨달음을 압축해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다.


무엇보다 자연에 대해 너무 신기하고 경탄스런 마음이 들었다.

아침 해가 뜨고 지는 걸 보며 시간은 정직하다는 걸 느꼈고

‘인위적이지 않고 오직 자연이 내는 색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구나‘라고 느꼈던♥

마음이 편안해진다.

꽃을 보면 자동으로 사진 찍고 싶어 지는데 아직 꽃으로만 프사 할 정도는 아니다.


‘우리 엄마 프사는 꽃이던데..’


일주일간 참 깨달음이 많은 순간이었고, 마음이 깨끗해져서 돌아왔고, 또 하나님께서 이 시간을 보내게 하심에 감사했다.



자연의 힘


여름이 되고 공원에 자주 나간다. 사진 찍을 생각은 없었지만 그 순간이 아름다워 그냥 사진을 찍게 된다. 나는 헬스장 러닝머신 보다 공원 걷는 걸 좋아한다. 움직임에 따라 시야가 바뀔 때, 내가 움직이는 걸 느낄 수 있고 시간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색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공원 한 바퀴를 돌면 노을이 지며 구름에 예쁜 빛이 물들고, 또 한 바퀴 돌면 어두컴컴해진다. 하늘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잠시 잠깐 내가 하늘에 있는 기분을 상상한다. 이 세상을 품은 것 같은 느낌이다.


자연을 보며 감사한 마음이 들고 가끔씩은 알 수 없는 벅찬 감정이 들기도 한다.

제각기 다른 색으로 하나의 풍경을 만드는 자연은 아름답다.


변하지 않는 건 자연뿐



후끈후끈한 아침시간


7:30 Am

떡집은 이미 오늘 장사할 떡을 다 만들어 진열하고 있고, 과일. 야채가게는 트럭에서 물건을 꺼내 진열 중이다. 지하철엔 사람들이 북적북적, 아니 꽉 찼다.


나는 지금 지하철을 타고 학교를 가고 있는 중이다. 1호선과 2호선을 타는데 사람이 진짜로 많아 지옥철이라 불린다.

대략 한 시간 반 동안 이동을 하는데, 처음엔 아무 생각이 없이 핸드폰만 끄적이다가 이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경제단어요약을 하기 시작했고, 책을 읽기도 하고 이렇게 생각이 나면 블로그에 글을 쓰기도 한다.


나는 약간 마이웨이 기질이 있는데 아침시간엔 주변을 관찰하게 된다. 이 때는 혼자 있을 땐 느끼지 못한, 분주하게 움직이며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서 ‘열심히 살아야겠다’ 다시 한번 생각을 한다.

사람들이 일을 하기에 도시가, 국가가, 세계가 움직인다. 나는 이 세상에서 무슨 일을 하게 될지...?

즐거운 금요일 파이팅



감정 흘려보내기


사람들은 참 말들이 많다. 한 사람이 살면서 완벽할 순 없지만 다른 사람들과의 부딪힘을 통해 또 나를 발전시킬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여기서 변화하겠다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갈라지고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고쳐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타인을 보고 나를 수정하며 나아가야겠다. 타인에 대하여 비판적인 생각이 들어왔지만 그저 내가 품고 있는 생각일 뿐, 나는 이 비판적인 생각을 타인에게 전달할 마음이 없다.


이 생각을 품으로서 내 감정만 불편해진 느낌이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나를 상하게 하는 마음은 그냥 흘려보내고 내 감정에 집중하며, 내 마음을 편하게 하는 사람들과 발전적인 삶을 사면 된다.


어른이어도 어른이 아닌 사람들을 보며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길. 떳떳하게 살기



삶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들


유난히 생각 많았던 저번 주, 생각을 피하기 위해 무작정 유튜브를 틀거나 영화를 틀어놓은 적도 있었다. 킬링 타임.


하지만 이내 해결하지 못한 생각의 맺음이 나에게 계속 말을 걸었다. 불을 끈 방 안에 누워서 눈을 감는다. 생각한다.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건가?' '잘'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선에선 나 스스로가 떳떳해야 했다. 왜 자꾸 이런 진지하고 재미없는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 근데 하다 보면 또 재미있고..


나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하지만 때론 사람들 안에 내가 거짓인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래서 혼자 있는 시간에 스스로 질문을 많이 던지게 되는 것 같다.


TMI이지만 MBTI는 ENFJ인데, 감정에 예민해서 나는 순간순간 내 감정을 파악하려는 성향이 있다. 나는 내 안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잘 느낀다. 그리고 나는 금방 외면으로 드러난다. 밝아질 땐 한 없이 밝아지고 어두워질 땐 한 없이 어두워진다. 그래서 내가 나에게 이질감을 느낀 적이 많다.


내가 누구인지 나에게 묻는다. 나는 더 의지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나에게 심으려고 한다. 일상의 행동들을 마음으로 바꾸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러면 나의 밝음이 행동을 통해 나온다.


큰 그림을 그리는 타입이라(?) 내가 이미 80대 인 것처럼 생각할 때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지금 나에게 주어진 젊음에 감사할 수밖에 없다. 더 많이 행동하고, 느끼고, 순간을 소중히 살아야겠다는 결론을 마주한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긍정적인 생각이 다시 샘솟는다.

고민하는 게 재미있다.

20대의 건강한 생각이길 바라며♥




과거의 나의 글을 보며 엉뚱했고 어리숙한 부분도 있었지만 지금도 그 안에서 여전히 공감되는 부분도 있다. 다시 가지고 싶은 마음들도 떠오른다.


그리고 내가 왜 순례길을 걸었는지 알겠다.


사람의 생각은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일을 겪고, 무엇을 보고, 듣고, 누구를 만나고에 따라 변한다.


삶을 한 번 크게 정돈한 이후, 나는 생각보다 크게 바뀌지 않았다. 아직 나를 흔들 만큼의 ‘무엇’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물렁하던 마음은 시간이 흐르며 단단해지고, 단단해진 마음은 깎이며 조금씩 굳어간다.


과거의 나는 지금의 나와 이어져 있고, 지금의 나는 또 미래로 이어져 간다. 우리는 이 순간에도 과거를 스치고 있다.


이 글을 쓰는 행위에 감사하는 지금이다. 2021년의 내게 고마워하는 것처럼 미래의 내가 이 시간을 기억하며 2025년의 나에게 고마워할 것이다.



이러나저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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