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쓴투마heartbeat

by 실버레인 SILVERRAIN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오늘은 오랜만에 스티비원더의 플레이 리스트를 재생했다.

20대 초반 어디선가 많이 들었던 음악이 스티비 원더의 음악인 걸 알게 되었다. 그의 인생과 노래를 찾아보았고, 그의 음악세계를 좋아하게 되었다.




스티비 원더는 태어날 때 조산으로 인해 인큐베이터 과다 산소 공급으로 양쪽 눈이 실명되었고, 영구적인 시각 장애를 갖게 되었다. 일반적인 시선으로는 시작부터 절망일 수 있었던 인생이다. 하지만 그는 유난히 민감한 청각과 리듬감, 음악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피아노, 하모니카, 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독학으로 연주를 시작했다. 그의 내면에서는 음악이라는 언어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heartbeat with music


12세의 나이에 ‘리틀 스티비 원더’라는 이름으로 모타운(Motown)과 계약을 맺으며 데뷔한 그는, 곧바로 "Fingertips"라는 라이브 곡으로 미국 차트를 석권했다.


시각 장애를 지닌 흑인 소년이 무대를 휘어잡는 모습은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그 후 그는 단순한 팝 스타가 아닌, 진정한 예술가로 성장하게 된다.




Fingertips (parts 1.2)


1963년에 발매된 곡이다. 장르는 R&B, 소울, 재즈, 보사노바.


펑키한 리듬 스타일의 곡이다. 그루브가 강렬하며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를 풍긴다. 자유롭고 즉흥적인 느낌이 강하다.


https://youtu.be/k3ubgVjp3CY?si=WKdIUWDRFeBARl5L



1970년대는 스티비 원더의 전성기였다. 그는 Talking Book, Innervisions, Songs in the Key of Life와 같은 명반들을 통해 사랑, 사회정의, 인권, 영성 등 다양한 주제를 음악에 담아내었고, 자신만의 언어로 사람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었다.



You are the sunshine of my heart


잔잔한 재즈 풍의 키보드연주. 리듬은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당신은 내 삶의 햇살입니다”라는 고백적인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 사랑 노래인데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이 핵심 메시지와 잘 어우러진다.


https://www.youtube.com/watch?v=SbenaOqv4yQ&list=PLBHcUEhUrXk5Gk9OWrZchp1A_zWhp7POn




Superpstition

역동적이며 펑키한 리듬의 곡이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브라스 악기들이 리듬을 강조하며 곡의 에너지를 끌어올린다. 노래 가사는 미신에 대한 경고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97hwNY3ni10




Isn't she lovely


아버지로서의 기쁨을 표현한 사랑 가득한 헌정곡이다.

감성적인 가사와 재즈, 소울 스타일의 밝고 경쾌한 사운드, 전반적으로 스윙감 있는 리듬이다.


중간에 하모니카 연주가 이 곡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가사가 나오지 않아도 계속 노래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스티비 원더는 이 곡에서 보컬, 하모니카, 키보드, 드럼 등 거의 모든 악기를 혼자 연주했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oE56g61mW44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80년대 스타일의 신디사이저 기반 반주가 돋보인다. 멜로디는 쉽고 따라 부르기 좋아서 큰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어떤 기념일도 아닌 평범한 날, 사랑을 표현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다. 거기에 기교 있는 것이 아닌 심플한 리듬이어서 더 끌린다.


https://www.youtube.com/watch?v=1bGOgY1CmiU



스티비 원더의 음악은 음악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듣는 이의 삶을 치유하고 일깨우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는 흑인 민권 운동에도 앞장섰고, 마틴 루터 킹 Jr. 기념일이 미국의 공휴일로 제정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장애인 권익 향상, 평화 운동, 정치적 발언 등 그는 언제나 세상을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래하고 행동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진정한 자유는 사랑과 책임을 함께 가질 때 이루어진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Music is a world within itself, it is a language we all understand."

음악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이며,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이다.





꾸리꾸리한 날씨지만 스티비 원더의 음악으로 마음은 뽀송하게 보내는 주말 저녁이다.


더워졌다 비 내리며 추워지는 오늘,

감기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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