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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솔직한 심정은
아주 솔직한 심정은
깨지고 부서지다 못해 가루가 되는 것 같아요.
언젠가 아버지로부터 듣던
동방의 진주 이야기 생각나요.
장식에 사용하기 위해 모아들인 진주마다
작은 흠집을 내고 줄을 엮고
한 알 한 알 백합꽃을 새기는 것 같아요.
장식은 사랑이고 모아들인 진주는 순수한 마음이죠.
작은 흠집은 그 사랑을 위해 내가 겪는 아픔이에요.
줄은 온전히 나를 내어놓는 것이고요.
처음에는 아무도 진주의 희미한 광채를
이해하지 못했어요.
단순한 우아함을, 그 감미로움을.
그 보석의 주인이 말씀하시기까지.
; 우아함은 내가 마침내 얻은 가장 귀한 보석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