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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작 Jan 07. 2022

선택

완전할 수 없는

너와 내가

서로에게 뱅뱅 겉돌고 있었다


오아시스를 찾으라 홀로 내몰린 사막 같던

어느 비 오던 날 밤

심장의 울림이

날카로운 새벽 괘종 같았던 날 밤


후회가 찾아 올지언정

그 무거움이 가볍길 기도하고

혹여 엇갈림에 쓰러지면

상처는 그대로 묻히길 바라면서


나는 눈을 질끈 감고

문자 전송 버튼을 꾸욱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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