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실에서 일하면 어떻게 쉴까?

[교행일기#16] 행정실에서 월루하기

by 짱무원

안녕하세요, 짱무원입니다.


오늘은 학교 행정실에서 일하면 어떻게 쉬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행정실에서 근무를 하면 따로 쉬는 시간이 없습니다. 점심시간도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 11시 30분부터 13시까지는 암묵적으로 식사 시간이라 정해놓지만, 학교는 점심시간을 유동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오전 11시 30분에 급식실을 가거나 가끔 배가 안고프면 오후 12시에 가기도 합니다. 천천히 먹어도 15분이면 비우기 때문에 오후 12시가 되기도 전에 식사 시간이 끝납니다.


바쁜 시즌에는 15분 만에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와 일을 시작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애매모호한 시기에는 여유가 있기 때문에 밥 먹고 15분 정도 학교 운동장을 다섯 바퀴 걷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면 교직원을 위한 휴게실에 들러서 커피머신으로 커피를 내려 마십니다. 여름에는 무조건 얼음을 타 먹었는데 요즘은 뜨거운 물로 먹는 게 더 좋습니다.


휴게실에는 안마기가 있는데 저는 안마기를 따로 사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 보통 청소 여사님이나 교감 선생님이 자주 이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커피 한잔 마시면서 여유롭게 햇살을 즐기며 수다를 떨고, 핸드폰으로 뉴스도 보다가 느릿느릿 행정실로 돌아옵니다.


때로는 출근하자마자 교무실과 같이 티타임을 가질 때도 있고, 선생님들이 김밥을 싸오시거나 빵을 사 오실 때도 많은데 그때마다 수많은 간식들을 주워 먹으면서 여유롭게 근무하는 날이 많습니다.


바꿔 말하자면 살찌기 아주 딱 좋은 코스라서 점심 먹고 바로 일하면 모든 게 다 살로 간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여유를 즐기면서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은 아마 학교 행정실이 거의 탑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조금 여유로운 행정실의 편안한 분위기를 중심으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날이 추워지려다가 잠시 주춤하는 것 같은데,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오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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