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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내리쬐고 바람이 불기시작하는 화창한 주말.
빌딩 가득 꽉꽉 막힌 도시의 좁은 길에서 눈이 부시게 돋보이는 그녀.
1922년 번호판을 단 빈티지 시트로엥 2CV6.
한껏 꾸민 백발의 할머니와 레트로풍 헤어스타일을 한 파트너는
그녀와 함께 도시를 누비며 특별한 데이트를 즐긴다.
런어웨이를 걸으며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는 콧대높은 모델들처럼, 여유있게 그리고 고고하게.
여름날의 초입, 회색의 도시에서 이들은 더없이 샛노란 빛을 반짝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