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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won Oct 15. 2021

패브릭 샵


아기자기한 작은 도시.  

유리창 밖에서 들여다본 문 닫힌 패브릭 샵. 


세월을 품은 오래된 미싱, 

색색의 둘둘말린 옷감들, 

그리고 조금은 특별해 보이는 장식품들. 

이 곳은 신비로운 탄생을 준비하는 공간.  


멍하니 이 유리창 안을 보고 있자니,

여기를 떠나 각기 다른 모양으로 창조되는 특별한 물건들,

그들이 만드는 새로운 공간이 떠오른다. 

유일무이한 존재들. 


그 창조물들은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예고없이 찾아가 반갑게 안부를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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