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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won Oct 26. 2022

환영의 골목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사이에 끼어있는 작은 골목.

마치 나를 환영하는 듯 알록달록한 갈랜드가 나를 반겨준다. 

내가 누구인줄 알고 환영을 해 주는데?

괜시리 커다란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발을 쿵쿵.

몇번을 쿵쿵, 또 쿵쿵. 

좁다란 골목길 나의 발자국은 쩌렁쩌렁.


아름다운 유럽의 도시어딘가로 꾸며진 무대위, 

나의 소리는 조용한 골목을 따라 앞으로 그리고 위로 

집들을 타고 뻗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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