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전 국방기술
미래도전 국방기술은 기획 소요에 포함되지 않는 소요 중, 민간에서 제안하는 소요를 군 소요에 적극 반영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실패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기술이어야 한다. 현재 군 소요에 없는 기술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제안의 범위가 넓고 창의적인 요소가 필요하다.
사업의 개요
미래도전 국방기술 사업은 방사청에서 주관하며,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전담한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관련 사업 공고 및 접수를 받고 관리한다. 과제 기획은 3가지 형태로 이루어진다. 먼저 산학연의 프로젝트 관리자가 과제를 기획해서 자유 또는 지정공모에 응모하는 형태가 있다. 과제가 채택되면 프로젝트 관리자는 과제관리의 전반을 책임지고, 관련 주관기관 선정을 직접 하여 과제를 진행한다. 이때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프로젝트 관리자를 정규직 또는 별정직으로 채용한다. 다음으로 산학연 및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과제 경연대회를 열어 발굴된 과제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국방과학연구소 내부적으로 기획한 과제를 진행한다. 이렇게 3가지 형태로 기획된 과제는 최대 5년간 최대 200억 원 한도 내에서 지원을 받아 진행한다. 이 뿐 아니라 산학연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술 경진대회를 열어 민간의 미래기술 수준을 파악하고, 군에 적용 가능한 소요 발굴에 활용한다.
8대 게임 체인저
선정 과제는 군 소요에 활용할 과제이므로 30년 후 미래 전장을 바꿀 요소들을 우선 고려한다. 향후 30년 미래 전장을 바꿀 8가지 요소를 8대 게임 체인저라고 한다. 1. 슈퍼 솔저, 2. 자율 전투로봇, 3. 에너지 무기, 4. 극초음속 무기, 5. 비살상 무기, 6. 무인 자율 이동체, 7. 초연결 네트워크, 8. 지속가능 에너지원으로 이루어진다. 미래도전 국방기술에 제안 시에는 이러한 8가지 기술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일반 국방연구개발 과제와 차이점
일반적으로 국방연구개발은 먼저 수요조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아이디어 제안 기업과 실제 주관기업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미래도전 국방기술 과제의 경우에는 제안자가 과제를 총괄한다는 점이 다르다. 제안서 평가 중점에서도 기술개발 단계 및 과정을 중시하는 일반 연구개발 과제와 달리, 미래도전 국방기술은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개발목표에 중점을 둔다. 과제 형태는 협약으로 이루어지며, 실패를 해도 성실수행이 인정되기 때문에 도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성과물의 활용에 대해
기술개발 성과물 또는 과제경연, 기술 경진대회를 통한 성과물은 군 소요 기획 시 반영할 예정이다. 긴급소요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요기획부터 중기계획 반영, 그리고 무기체계 개발 및 양산의 흐름까지 이어진다면 적어도 5년 이상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도전 국방기술은 기존의 다른 연구개발 사업에 비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다. 2019년부터 본격 시행되었기에 아직까지 구체적 성과는 없다. 만약 기업이 4차 산업기술, 8대 게임 체인저에 해당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 신속 연구개발사업과 더불어 관심을 가져야 할 국방연구개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