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적 자아
내 속엔 내가 주도하지 못하는 존재가 있다.
항상 나와 부딪히는 존재.
타성에 젖게 만들고, 과거들을 끄집어낸다.
거기에 매몰되어 빠져나오지 못하게도 한다.
그 존재는 현실에서 벗어나 있다.
내 안의 나.
그 존재가 내 자아를 이긴다면 어떻게 될까.
통제하지 못하고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내일이 반복될 것이다.
그 존재에 익숙해질 것이다.
무기력 속에서 나는 지배당할 것이다.
생각 없이 사는 시간.
살던 대로 사는 시간.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내일.
지배자가 만든 시간이다.
내 의지를 믿지 마라.
항상 나를 지켜보라.
깨어있어야 한다.
생각을 주도하라.
나는 내가 지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