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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아프지만

by 어린왕자 Jan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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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길을 걸었지 어제도

 내일도 걸을 거야 이 길을

 구부러진 길 위에 내던져진

 그게 인생이라지만

 구부러진 길이기에 쓰리고

 구부러진 길이기에 애달프고

 구부러진 길이기에 쓰다듬어

 조금 더 평탄한 삶을 살게

 큰 돌덩이를 옮기는 게 아닐까

 약간의 구불함과

 약간의 모남과

 손봐야 할 곳이 있다는 거

 그게

 아름다운 길이지 아닐까


 돌부리가 있다는 걸 안다는 건

 인생의 굴곡을 알고 있다는 것

 돌덩이를 옮긴다는 건

 누구나 다들

 그렇게 살아가도

 불평이 덜 하다는 것

 우리가 가는 인생길은

 구불구불 울퉁불퉁

 그런 길임에도 쓸 만한 인생이라는

 그런 길은

 걸어봄으로써 아는 것


 그렇게 소리 없이 광명이 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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