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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아프지만
이 길을 걸었지 어제도
내일도 걸을 거야 이 길을
구부러진 길 위에 내던져진
그게 인생이라지만
구부러진 길이기에 쓰리고
구부러진 길이기에 애달프고
구부러진 길이기에 쓰다듬어
조금 더 평탄한 삶을 살게
큰 돌덩이를 옮기는 게 아닐까
약간의 구불함과
약간의 모남과
손봐야 할 곳이 있다는 거
그게
아름다운 길이지 아닐까
돌부리가 있다는 걸 안다는 건
인생의 굴곡을 알고 있다는 것
돌덩이를 옮긴다는 건
누구나 다들
그렇게 살아가도
불평이 덜 하다는 것
우리가 가는 인생길은
구불구불 울퉁불퉁
그런 길임에도 쓸 만한 인생이라는
그런 길은
걸어봄으로써 아는 것
그렇게 소리 없이 광명이 올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