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의 흐름을 분석하여 머니트렌드를 추적하라
돈은 어디로 흘러가는가? 한번 돈의 흐름을 추적해보자. 앞서 시장은 경제주체인 인간의 경제활동에 의해 형성된다고 하였다. 경제학은 경제주체를 가계, 기업, 정부로 구분한다. 가계는 소비(수요)를, 기업은 생산(공급)을, 정부는 관리(통제)를 각 대변한다. 경제주체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주체는 누구인가? 기업의 제품을 소비하는 주체는 누구인가? 정부를 유지하는 주체는 누구인가? 바로 가계이다. 인간의 모든 경제활동은 가계의 소비로부터 시작된다. 머니트렌드는 가계의 소비트렌드를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인간의 본능은 모방뉴런에 의한 밈의 작용, 즉 태생적으로 강한 부화뇌동 경향성을 내포하고 있다. MZ세대의 이른바 ‘힙’의 흐름이 이러한 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힙’은 사실 개성의 표상이라기보다는 모방의 표상이라고 볼 수 있다. 왜 힙한 패션이 ‘유행’하는가? 왜 힙한 지역이 ‘유행’하는가? 인간의 모방본능 때문이다. 유행은 곧 모방이며, 모방이 곧 머니트렌드를 형성한다. 머니트렌드의 분석은 ‘힙’의 흐름을 추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대중의 ‘힙’의 흐름을 추적하다보면 대중의 뇌동트렌드가 보인다. 가계의 미시적 소비패턴이 보이는 것이다. 이를 인류 단위로 확장한다면? 인류의 ‘힙’의 흐름을 추적한다면 무엇이 보이는가? 가계의 거시적 소비패턴이 보인다. 인류의 메가트렌드가 보이는 것이다.
(1)인류의 메가트렌드 분석
(2)대중의 뇌동트렌드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