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와 재치
천주교 신자의 자식 자랑
로마의 한 카페에서 천주교 신자 다섯 명이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한 신자가 말했다.
"내 아들이 신부인데 그 애가 나타나면 사람들은 'Father'라고 부르지요."
그러자 다른 한 사람이 말했다.
"내 아들은 주교인데 그 애가 나타나면 사람들은 'Your Grace'라고 불러요."
또 다른 신자가 발했다.
"내 아들이 추기경인데 그 애가 나타나면 사람들은 머리를 숙이고 'Your Eminence'라고 부른답니다."
네 번째 신자가 말했다.
"내 아들은 교황인데 그 애가 나타나면 사람들은 허리를 숙이고 'Your Holiness'라고 부르지요."
그런 후, 네 신자는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다섯 번째 신자를 쳐다본다.
그러자 그 신자는 자랑할 게 없는지 잠시 눈을 감고 말문을 닫은 후 이윽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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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8-24-36의 몸매를 가진 딸이 있는데 그 애가 나타나면 사람들은 'Oh My God!'이라고 외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