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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갈PM Nov 22. 2023

보기 편한 글이 좋아요에 좋을까?

읽기 쉬운 글의 조건 3가지

 브런치에는 다양한 형태의 글이 있다. 작가마다 스타일있다. 그런데 읽다 보면 어떤 글은 눈에 쉽게 들어온다. 어떤 글은 글만 봐도 눈이 알아서 피한다. 좋아요와 당연히 관련 있을 것이다. 진짜 그럴까?


 기준부터 세워야 한다.  이를 위해 참고자료를 활용했다.  4000명이 듣고, 100만 원이 넘어간 글쓰기 수업 자료다. How To Start Writing Online: The Ship 30 for 30 Ultimate Guide더해 나의 기준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실제 홈에 뜨는 글에도 통하는지 확인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통했다'.


1. 단 위에 소제목이 있다.


 독자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문단  소제목을 목차처럼 훑어본다. 그리고 필요한 내용을 확인한다. 특히 내용 스캔은 인사이트 주는 글을 읽을 때 중요하다. 필요한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감성적인 에세이 등은  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감상 그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짧고 표현력 좋은 에세이는 쓱 보면 금방 읽는다. 리듬감이 있기 때문이다. 보기 편한 글의 두 번째 조건이다.


2. 문단 안에 리듬이 있다.


 약/강/약. 산을 오르고 내리는 박자가 중요하다. 박자의 리듬은 문단 안의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다. 1/3/1의 기본 구조다.  


1: 도입문장이다.

3: 상술문장이다. /상술한 문장의 신뢰도를 올리거나 설명을 더한다. / 정리한다.

1: 결론을 짧게 강조다.


  앞 뒤의 1은 책 커버와 같다. 도입과 정리의 효과를 가진다. 하나의 문단이 하나의 책처럼 끝난다. 끝나면 다른 문단이 이어진다. 근데 글에 따라 하나의 문단이 지나치게 긴 경우도 있다. 모바일 화면을 다 가린다. 문단을 나눠야 한다. 나누면 몇 개가 좋을까?


3. 문단 밖에 가독성이 있다.


 주변사람 그리고 커뮤니티에 간단한 설문조사를 돌렸다. 같은 글을 모바일화면에서 문단 한 개, 두 개, 세 개, 네 개로 나눴다. 그리고 어떤 글이 눈에 잘 들어오는지 물었다. 모수는 열일곱이다.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경우는 4개의 문단으로 누어진 화면이다. 그다음이 2개로 나누어진 화면이다. 왜 그럴까?


 다음 칼럼에서 나온다 (How Long Should Your Online Paragraphs Be? - PRsay) 문단을 구성하는 문장은 적을수록 좋.   모바일 화면 내에서 문단 밖에 다른 문단이 많을수 가독성이 좋은 것이다.


*모바일에서 한 화면을  개의 문단으로 채우는 게 가장 보기 편할 수 있다. 그럼 각 문단은 컴퓨터로 보면 몇 줄 일까? 2줄 반이다.


  브런치 홈에 뜨는 글에도 얼마나 통하는지 알아본다. 글 육십 개를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좋아요가 많은 글, 적은 글을 비교했다.


4. 실제  리듬 구조가 중요다.


좋아요가 많은 글 


- 소제목처럼 '목차기능'을 하는 문장이 있는 글이 4배 많았다. 또한 글의 구조를 어떻게든 보기 좋게 나누려는 글이 2배 많았다. 예를 들어 첫 문장 볼드라든가, 선을 긋는 등 시각적으로 나뉘도록 표시했다.


-모든 문장에 뚜렷한 리듬이 있었다.

-모바일에서 화면을 문단 이상으로 짧게 나눈 글이 2배 가까이 많았다.


 석을 통해 두 가지를 확인했다.  글에 리듬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리고  좋아요를 많이 받은 , 조군 보다 구조가 세세히 나뉜 경향이 있었다. 


요약,

첫째, 문단 위에 소제목이 있다.

둘째, 문단 안에 리듬이 있다.

셋째, 문단 밖에 가독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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