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적정 글 길이를 검색했고,정리했다.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의 평균 글 길이도 구했다. 왜냐하면 에세이 때처럼 통계분석했지만 인사이트를 찾기 힘들었다.아래 그래프를 보면 일관성을 찾기 힘들다. 아무리 모수가 적다지만 모수를 조금 늘린다 해서 딱히 변할 건 없어 보였다.
구글에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출처이며 거대한 마케팅 회사 게시물이다.190개 국가에서 250만 명이 사용하는 제품을 파는 회사다.
1. 독자부터 생각하자
어떤 작가 콘셉으로,어떤 독자를 위해서 어떤 글을 써나갈지에 따라 글길이가 달라진다. 특히 독자의 입장을 역으로 생각해야 한다. 진부하지만 근본적이다.
예를 들어 공인된 전문가가 아니고, 유명 작가도 아니지만 나만의 인사이트를 써야 할 때가 있다. 그러면 짧게 써야 한다. 독자는 신뢰성이 높지 않은 작가의 글에 큰 시간을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자극적이지 않은 내용일 경우 지루함을 느끼기 쉽다. 간단명료하게 핵심만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른 예로 브런치독자 vs 외부 검색독자의 타겟선택을 해야한다. 브런치 독자의 경우 2~3분 내로 스윽~ 볼수 있는 글이 좋을 것이다. 브런치에서 어쩌다 노출된 글을 읽을 땐 주로 모바일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실제 어떤 연구에서 모바일로 보는 과제를 모니터를 보며 하는 과제 보다 더 가볍게 여긴다고 한다. 모바일 사용자의 완독률을위해서 짧은길이가 한 번에 보기 좋다.
반면에 외부 검색독자를 우선으로 둘 것이면 긴 글이 좋다. 좋은 정보를 찾기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모니터로 많은 내용을 훑어 볼 것이다. 또 다른 근거는 게시물에서 추천하는 구체적 글자수다.
2. 종류별 추천 글자수
브런치 좋아요가 아닌 검색엔진에 특화된 길이다.길수록 노출에 유리하다고 한다.
1200~1600자: 주장문, 설명문에 적합하다. 공유가 되기 시작한다.
2600~3400자: 인사이트와 정보 제시형 콘텐츠에 적합하다. 인플루언서들이 활용한다.
3400~4200자: 문제 해결형 콘텐츠에 적합하다. 예를 들어 고양이 다쳤을 때 응급처치 하는 법 등이다.
4600~5000자: 검색 엔진이 사랑하는 최적의 글길이다.
8000자: 전문적이고 권위 있는 글쓰기에 적합하다.
이러한 공식 같은 글자수 말고도 직접 조사하기를 당부한다.
3. 역대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 글길이
경쟁 블로그 중 인기 블로그의 평균 글길이를 참고하는 게 좋다고 나와있다. 따라서 길이를 구할 수 있는 역대 모든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 중에서 인사이트를 위한 책의 평균 글길이를 구했다. 대략 4000자다.
극단치를 빼면 대게 2400자~4200자가 대부분이다. 단순하게 이등분하면 3300자다.간단히 정리하면 약 3000자가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글쓰기에 적합한 길이다. 브런치 북에선 5분 정도로 표시된다.
이 숫자는브런치에적합할 뿐만 아니라 검색엔진 노출을 위해서도 유용하다. 인플루언서들이 무언가를 설명하거나 주장할 때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