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흑곰아제 Oct 12. 2022

나의 '원워드'-건강

우리도 그녀들처럼

2022년의 마지막 연휴를 끝내고

폭풍 업무를 해결하고나니 벌써 이틀이 지나있네.

이제 정신을 차려볼까?


가끔 한번씩 루틴이 엉망이 될때가 있어.

꾸준히 하다가 한번씩 엉망이 되면 스트레스를 받지.

근데 이런게 또 재미인것 같아.

얼마나 빨리 다시 회복하는가?하는 내기를 혼자 하거든.

이렇게 바쁘게 몇일 지내고나면 자연스럽게

내 시간에 더 집중하게 되더라.


우리 만나고 적었던 [10년후 계획] 내용들을 정리만 대충 해뒀어.

찬찬히 보면서 생각도  첨삭하고 해야지 하고는 못했어.


네게는 "이렇게하면 좋을 것 같아"라고 얘기하고서는

막상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더라.


지금에 너무 만족하고 살고있는건가?

그래도 만족하는 지금이 좋은데말야.


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삶이 지금처럼 사는 삶이라면

나는 무엇을 더하고 무엇을 빼야하는지 더 생각해보자.


나는 책을 읽는 것은 계속하고싶어.

너처럼 '작은 책방을 하겠습니다.'는 아니지만,

그냥 꾸준히 글을 쓰고 글을 읽고.

(이것도 지금 충분히 하고 있네.)


그리고 네 말대로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건 경제적 자유겠지?

디지털 자산을 열심히 쌓아보자.

오늘 블로그 포스팅을 했는데 계획성이 있던건 아니라고

조금 더 계획적으로 목적의식을 갖고 해야겠지?


아~ 가장 중요한 건 네 말대로 건강이네.

건강하게는 아직 못 살고 있는데~

당장 해야할 건 찾았어.


내년에 나의 '원워드'는 '건강'이야.

건강하게 나이들어야지. 

그래야지 네가 말하는 산티아고든, 영남 알프스든 갈 수 있을꺼아냐? 


이렇게라도 뭔가 해야하는 것 한 개씩 찾아가야겠다.

원래는 큰 틀을 생각하고 작게 세분화 해가는게 맞지만,

그 방법이 내겐 안 맞나봐.

난 작게 세분화 된것들을 잘 모아서 크게 만들어가 볼게.


넌, 숲을 먼저 보고 길을 찾아.

난 나무를 먼저 보고 길을 찾을게.  

그래도 도착하는 곳은 같겠지?


참, 네가 해준 간장부추.

집에와서 자꾸 생각이 나네.

만드는 법 좀 알려주라. 

 

남편에게 네가 봐준 타로 얘길했더니

"그 보살님 잘 맞추시네~"라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보살님 또 찾아 뵐게요.



매거진의 이전글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보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