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더 잘 잘 살고 있을 것 같아

우리도 그녀들처럼

by 흑곰아제

부모님의 나이가 되면

부모님의 반의 반만이라도 그 삶을 살수 있을까?의

나의 답은 더 잘 살고 있을 것 같다.


이유는 이미 우리는 더 잘 살고 있는거 아닌가?


난 내 나이 현재 45살.

엄마 나이를 역 계산하면 우리엄마는

내가 고2 18살에 45살이였는데,

그때 기억은

엄마는 일하고 와서 집안이 엉망이면 항상 짜증 내던거 기억이 있어.


그래서 주말이면 동생들은 없는 집에서

난 빨래가 가득하면 세탁기는 늘 나의 몫이였어

그런 기억에 난 최소한 아이들에게

세탁기를 돌리라는 이야기는 안하니깐

내가 70이 되었을때는 지금보다 훨씬 멋지게 살고 있을거라 생각해

너에게 오늘은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


고맙다 흑곰아제야.

너라는 친구가 옆에 있어서 나의 길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는 것 같어

어쩌면 잊고 지나갈뻔한 내가 하고 싶었던 도서대여점 사장이 내 꿈이 였다는 것도

기억나게 해주고 그래서 ‘아 내가 하고 싶었던건 이거였구나’ 느끼며 이제는 그 꿈을

따라 가고 있는 것 같아서 요즘 하루하루가 매일 기대가 되는 하루 인 것 같어.


얼마전 난 너를 볼 때 나의 기준에 넌 왜 행복하지 않는 것 같은데

왜 행복하다고 이야기 하지?

일부러 저렇게 이야기 하나 했는데 이제는 그 행복의 뭔지 조금씩 알 것 같어.

나 너 처음 봤을 때 생각나는데

넌 참 너 자신에 대해서 솔직했던 사람이였어.

그런데 난 너가 참 부담스러웠어.


한번씩 현실에 안 맞는 이야기를 할때도 있지만

어떨땐 너무나 감성적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이였고 반면 난 너무 현실적인 사람이였고,

만약 회사에 여직원이 많았다면 난 너랑 친하게 지낼수가 없었을 거야

안타깝게도 여직원은 너랑 나 둘 뿐이였고

어쩌다 보니 너의 솔직함에 나도 조금씩

솔직해 질수 있었고,

성격이 서로 다른 너와 내가 조금씩 다가 간게 아닐까 싶어

다른 사람들과 달리 너 자신에 대해 솔직했던 네 덕분에

‘아 이 친구에게는 무엇이든 털어놓아도 될 것 같아’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어.


그 끈을 놓치고 있지 않았기에 이 20년의 세월이 흘렀고

지금의 너와 내가 이렇게 있는 것 같어.


어떠니?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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