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허전한 당신을 위한 추억 편지
“내 똥 굵다.”
“아끼다 똥 된다.”
“벽에 똥칠할 때까지 살아라.”
“밥 먹는데 왜 똥 이야기해”
“똥 냄새 지독해”
“똥 밟았다.”
“똥똥똥” 단어가 머릿속에 둥둥 떠다닌다. 비눗방울도 아니고 풍선도 아닌 똥 말이다. 좋은 이야기는 하나도 없고 나쁜 뜻으로 쓰인다.
왜 그럴까?
먹은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남은 찌꺼기를 밖으로 배출하여 나온 것을 똥이고 똥 눈다고 말한다. 밥 먹다가 “화장실 갔다 올게” 다들 싫어하고 비위가 약한 사람은 밥 못 먹겠다고 화를 낸다.
밥 먹다가 똥 이야기나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하면 싫어하는 이유는 뭘까?
첫 번째로는 상상이 된다.
초등학교 1학년 시절 TV 긴 뱀 인형이 나와 입을 스르르~ 벌려 개구리를 홱 잡아먹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눈을 가렸다. 그 여운이 남아 있을 때 저녁밥 차려 주셨다. 그것도 김장 김치를 손수 찢어 숟가락 위에 올려주시는데 김장 김치가 아니라 뱀이 꿈틀대는 것이 상상되어 밥을 먹을 수가 없었다. 그처럼 끙끙대며 똥을 누는 행동과 똥이 변기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찰나, 암모니아 대방출에서 나오는 스멜~ 상상되는 거죠. 비위가 약하면 헛구역질하며 먹을 수가 없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만 화장실 다녀오면 되는데 직업적으로 똥과 친해져야 하는 사람들은 똥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점심시간에 아이 “선생님 응가” 보육교사 “응가하러 갈까?” 밥 먹다가 일어나 변기에 앉아 응가 누는 아이의 구수한 냄새를 맡고 응가 닦아주고 와 식은 밥을 너무 맛있게 먹는 보육교사다. 아이들은 밥 먹다가 응가하려 가는 경우가 일상이다. 오히려 응가 마려운데 보지 못해 울고불고하는 아이들이 더 안타깝다.
두 번째로는 냄새가 심하게 난다.
대변의 스멜을 느껴질 때 비위가 약한 사람은 헛구역질한다. 코를 틀어막고 멀리 달아나기도 한다. 똥 밟았을 때 신발 가장자리에 끼인 작은 덩이까지 씻어도 여전히 냄새가 난다. 냄새를 구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반응이 없다.
세 번째로는 더럽다는 인식이 심하다.
똥 이야기하자 더럽다며 손사래를 치는 사람들이 많다. 똥은 더럽다.라는 인식이 부모나 어른들로부터 배웠다. 우리 사회 문화는 똥은 더럽다는 인식된다. 똥 이야기하는 것을 싫어하고 듣는 것조차 힘들어한다.
똥은 우리 몸에 필요하지 않아 않은 방출하는 배설물이다. 그것을 잘 배출해야 건강해진다. 그러므로 더럽다가 아니라 똥 누는 행동과 시간을 소중히 여겨 나와 데이트 시간, 나를 인정하고 칭찬하는 시간으로 내 똥 밟았다. 에서 내 똥과 함께 하는 나만으로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제안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