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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ay사진은 왜 찍어요?

by 유리

X-ray사진 꼭 찍어야 하나요? 왜 찍나요?


치아와 잇몸은 눈에 보이는 게 빙산의 일각이기 때문입니다.

그림에서 눈으로 보이는 부분이라고 적혀있는 부분이 치아의 하얀 부분이며 우리가 볼 수 있는 전부인 부위입니다.

넘어져서 다치게 되면 피부 밑에 빨간 속살이 있는 것처럼 치아에도 노란색 속살이 있고, 그 아래 신경이 있으며 잇몸 안에는 치아머리보다 길고 개수도 많은 뿌리가 있습니다. 이 부위까지 모두가 치아이고 확인해 봐야 할 부분입니다.


충치로 인해 내원한 경우,

치아의 단단한 껍질인 눈으로 보이는 부위가 뚫리고 치아 속살까지 진행하게 되면 치료가 꼭 필요한 시기인데, 통증이 없어 모르고 지나가면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치로 인해서 치료를 받으러 온 경우나 검진을 통해 발견하게 되면 X-ray사진을 찍고 확인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사진을 찍어야 어디까지 충치가 진행됐는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잇몸으로 인해 내원한 경우,

잇몸은 겉으로 보이는 분홍색 부분 아래에 단단한 잇몸뼈가 있습니다. 이 잇몸뼈가 녹아내리는 질환이 풍치라고 하는 치주질환입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잇몸뼈가 얼마나 상했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X-ray사진을 찍어 잇몸의 질환 정도 염증의 원인 등을 찾아보게 됩니다.


소아의 경우,

한참 이가 빠지고 나는 시기의 경우 어른 치아(영구치)가 있는지,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X-ray사진을 찍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방향이 틀리거나 영구치가 없으면 필요한 조치를 제때 취해야 하기 때문에 찍게 됩니다.

물론, 충치도 같이 확인하게 돼요!


사랑니의 경우,

사랑니가 불편해서 빼려고 내원한 경우는, 치아 뿌리의 모양이나 방향등을 보기 위해 찍어보게 됩니다. 아래 치아의 경우 아래턱에 지나가는 신경하고 겹쳤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X-ray사진을 여러 장 찍던데요?


전체 x-ray사진을 찍어서 보고, 더 자세히 봐야 할 부위가 있는 경우 작은 X-ray사진을 추가로 찍습니다. 작은 사진은 한 부위가 더 크게 자세히 나오기 때문이에요.

치료 도중에도 중간중간 X-ray사진을 찍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도 눈으로 보이지 않는 부위의 치료 진행 여부를 확인해서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고 싶지 않을 때 이런 경우라면 찍지 않아도 됩니다.


*X-ray를 촬영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경우

-이런 경우라면 먼저 찍은 x-ray를 촬영한 치과에 달라고 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을 들고 타 병원에 가시면 찍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6개월이나 1년 이상이 되었다면 다시 찍어보는 게 좋아요.


*원래 다니던 치과가 있고 이 병원에서는 단순 스케일링이나 간단한 처치만 받고 싶은 경우

-붙여놨던 임시 재료가 떨어졌거나, 간단히 스케일링만 받는 등 일회성 진료만 받고 추후에 다시 내원하고 싶지 않을 경우.



일반적인 경우를 적었으며 의사의 권유에 따라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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