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기. 그리고 실행하기
(근데 엄마도 어렵긴 해)

by 일하는 지니

엄마는

욕심이 많았다.

일도 잘하고 싶었고, 업무적으로도 탁월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었다. 그래서 늘 동동 거리며 최선을 다한다고 자부하며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모두 갈아 넣었다.


음...그런데 그게

내 마음 먹은 것 처럼 꼭 되는 건 아니더라.

남들도 나 만큼은 하고 있었고, 심지어 나보다 더더더 열심히 하는 이들이 많았다.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도 힘들어 하면서도, 그럼에도 더 나은 탁월한 결과들을 만들더라.


정신없이 뒤돌아보니 이제서야

올라갈 일 보다 내려갈 일을 생각해야되는 때가 온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후회가 되는 것이

일 말고 내가 할 줄 아는게 없다는 거다.

좋아하는 취미도 없다는거....(그 나마 책읽는거 /이렇게 글 쓰는거 없었음 정말 ㅠㅠ)

진짜 마음터 놓고 지낼 친구들이 없다는 것도 안타깝다. (외조부모와의 찐 소통도 잘 못하는 엄마라서,

아니 알고보니 외할머니도 어려워 하는거 같은 느낌이. 엄마가 어릴때부터 헤어져 살아서인지~ 그래서 우린 어렵더라)


그리고, 그런 걸 떠나서 오롯이 엄마 혼자

열심히 내 분야에서만은 이 악물고 성공하리라 했던 경제분야에서도 딱히 성공? 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무작정 아끼기만 하고, 되는대로 닥치는대로 즉흥적으로 공부해가며 선택했던 경제 문제에서조차, 너무 교과서적으로 융통성없는 선택만 한 탓에 결과물이 보잘 것 없단 생각되는 지금이란다.


지금 알고 있는걸 그때 알았더라면~이란 후회와 안타까움이

얼마나 몸서리치는지... 그래서 이렇게 또 글을 써본다.

너희의 인생은 나보다는 좀 더 풍요롭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들들이 좋아하는 운동~

원하는대로 흠뻑 빠져보아라. 더 해라. 기숙사에 있지만 할 수 있으면 거기서도 꾸준히 하려무나. 그것이 널 설레이게 하고, 네 몸을 움직이게 한다면,

그러면서 땀으로 젖는 그 순간들을 온전히 누리길 바란다.

어른이 되서도 쭈욱~~

좋아하는 음악도 ! 지금 실력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함께 할 수있는 무리들을 찾아서 꾸준히 한다면 ,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넌 풍성한 생활을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다.

게임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너희들이 시간을 관리 할 수있는 범위 내라면 오케이!


공부도 중요하지만,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것에 더 성의를 보여라. 그리고 학교, 회사,가정에서 틀에 박혀 얘기하는 것에 만 초점을 맞추지 말아라~

적당히 참고만 하고 스스로의 통찰력을 갖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그에 따른 실행을 꼭 !!!하길~


통찰력이고 뭐고, 그저 학교말만 잘 들었고 회사말만 잘 듣고 살아왔던

생각이 부족했고,,

실행력이 없었던 엄마의 모습을 반성한다...

(한편으론 지금의 이 평온함, 안락함에 감사하는 마음도 크다. 굳이 일을 벌리지 말라는 아빠의 말도 이해가 된다. 하지만, 엄마는 더 성장하고, 풍요롭고 풍성하고 싶은 욕심쟁이 이기에, 한 발짝 또 나아가고 싶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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