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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이 Dec 15. 2024

잘 자

 잘 자


                                        은하수


하늘하늘 내려오는 눈 솔솔 솔솔

하늘은 주황색으로 물들고

동물들 겨울잠을 솔솔 자고

“동물들아   봄에     보자       잘 자.”





   콧바람

 

                                        은이


안아줘!


뭘 안아~

그냥 자~


안아줘!

비염으로 입이 약간 벌어진 채

콧바람 쉥쉥이며 잠이 든다.


쉥쉥 콧바람 맞으며

잠을 청한다.


하지만

잠 못 이루는 밤

토닥토닥 날

도닥여보지만 쉥쉥 그녀의

콧바람에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잘 자, 잘 자

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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