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우리 함께해요
“저희 교회 주보입니다, 이번 주일이 저희 교회 새 생명 축제 주일입니다, 참석하셔서 은혜받는 시간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나사랑이 지나가는데 횃불 교회의 정미숙이 전단지를 주며, 권할 때 나사랑이 전단지를 받으면서,
“그 교회는 평일에 기도회는 언제 있나요?”
관심을 갖고 물어보자 정미숙은 반가운 마음에
“네, 우리 교회는 매일 밤 8시에 밤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무 때고 저녁 8시에 오시면 기도하실 수 있으시고, 또 개별적으로도 언제든지 교회에 오시면 기도 하실 수 있도록 교회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이 일이 인연이 되어 이소망 부부는 분당으로 이사 온 후 이소망의 친구가 목회를 하는 성화교회로 출석하려던 계획에서 나사랑이 더 이상 친구가 목회하는 교회는 다닐 수 없다고 버팀으로 정미숙이 전도하는 횃불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다.
한편 법정관리 개시가 시작된 회사는 이소망의 끈질긴 노력으로 일단 법정 관리 결정을 받긴 하였으나, 주요 매출 품목 중의 하나인 Max 버너와 수입판매하던 펌프 및 발브 제품들을 송철우 전무가 따로 분리하여 나가는 등의 여러 가지 요인으로 매출이 부진하여, 첫 번 째 상환일로부터 3회를 연속으로 상환 기일을 지키지 못하자, 때마침 신정부의 부실기업 청산 정책과 맞물려, 법원으로 부터법정관리 폐지 결정을 받게 되어 회사는 완전 파산에 이르게 되었다.
“미스터리, 내가 다시 관리 파트를 맡게 되었습니다, 업무를 맡고 보니, Paul Coier의 회사주식을 국내 파트너에게 넘기는 건이 진행되고 있어서 연락드리는 겁니다, 어떻게 된 겁니까?”
“아니 무슨 말입니까?”
“미스터리 회사가 파산되어 국내 파트너사가 주식을 자동 인수 한다는 내용입니다. 내가 알기로는 미스터리 회사가 그럴 이유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서류가 결제가 올라와서 내가 혹시나 하고 연락해 본겁니다.”
“절대로 그런 일은 없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즉시 보류 시키고 조사토록 할 테니 가능하시면 빨리 입국해 주십시오.”
이소망이 회사가 부도 처리 되면서 해외 출입국 정지 처분을 받은 지난 일 년 동안 해외를 나가지 못하게 되었고, 또 법정 관리문제로 현지 파트너에게 회사 경영을 부탁한 동안 이소망 모르게 회사를 탈취하. 려고 담당 직원과 짜고 일을 진행하였던 것인데. 이들은 해외 파트너가 현지에 입국한 사실이 없는 것을 증빙으로 하여, 현지 법에 파트너가 유고시에는 유고된 파트너의 주식을 남아 있는 주주가 취득할 수 있다는 아리송한 법에 따라 주식을 취득할 수도 있게 되어 있으며, 일단 주식이 넘어가면 소송을 통해서 반환받는 절차가 매우 힘들고 특히 외국인인 경우는 다시 되돌리기가 어렵다는 얘기였다.
현지 파트너 Mr Fernando는 몰래 일을 처리해도 이일을 이소망이 알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독일의 코코넛 사업을 투자하려는 회사와 연결이 되어 우리 회사 지분을 탈취하여, 독일 투자자에게 넘겨서 이익을 취하려 시도했다는 것이다.
“미스터 아이삭 고맙소,”
“당연한 일을 고맙긴 친구 간에 무슨 그런 말 하시나”
스리랑카는 불교국가로서 인구의 70% 이상이 불교신자인데, 투자청의 미스터 아이삭은 부모 때부터 기독교인이다, 최초 스리랑카에 투자 추진 시 인허가 담당자 시절부터 같은 기독교인에다 나이도 동갑인 처지라, 특별히 친구로 지내게 된 사이였다, 미스터 아이작이 없었다면 스리랑카 회사는 송두리째 빼앗길 뻔한 순간에 같은 크리스천인 것이 인연이 된 친구의 도움으로 회사를 지킬 수 있게 되었고,
회사만 지키는 데 끝나지 않고 코코넛 사업을 추진하려는 독일 업체와 아이삭이 주선을 하여 좋은 조건으로 회사를 매각할 수 있게 되어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자금원까지 확보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사실인가?
이렇듯 이소망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도우시는 주님의 놀라우신 사랑을 생각하며 이소망은 하나님께 감사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소망은 새로이 회사를 설립하여 새 출발을 하여야 하나, 우선 이소망 자신이 신용 불량자가 되어 회사대표를 할 수가 없는 형편이었고, 또한 스리랑카에서 들어온 자금으로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에 부족한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어야 했다.
“여보 당신이 회사 대표이사직만 맡고 모든 사업은 내가 처리하도록 하면 어떨까?
이소망은 우선 가장 손쉽게 부인 나사랑을 회사대표로 세워 놓고 실제 업무는 자기 게 처리하는 것을 구상하고, 부인 나사랑과 의논 중이었다.
“여보 잠깐만 기다려 봐 오늘 저녁 기도회에서 정미숙 권사하고 내 의논해 보고 다시 의논합시다,”
“아니 그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
“ 마침 정미숙 권사가 하던 수입업을 정리하고 새로운 사업을 하려고 한다며 기도 제목을 내놓아서 우리도 기도 제목을 내놓고 기도 하면서 그 내용을 들은 적이 있어, 그래 만일 가능하다면 나 보다 실제 일도 하고 자금도 투자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야,
“그래, 그럼 한번 의논해봐”
“그렇지 않아도 제가 그동안 중국에서 대나무 젓가락등 생필품 등을 수입해서 판매를 해왔었는데, 수금도 잘 안되고, 중국을 여행하기도 힘들고 하여 정리하고 제과점을 해볼까 하고 기도 중인데, 제과점도 몫 좋은 곳을 잡으려면 투자비도 만만치 않아 망설이는 중에 있었습니다.”
“그러시면 저희들하고 동업을 하시는 것은 어떠실지요?”
“정권사님과 같은 케리어면 저희 회사의 관리 업무 전반을 맡아 주시고 영업과 기술 등 분야는 제가 전문이니 분담해서 경영을 한다면 아주 좋은 파트너가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 그렇지 않아도 나권사님과 함께 기도 했습니다, 저도 아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그럼 우리 함께 해요.”
“우선 저의 전문인 에너지 계통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소망이 정미숙이 회사의 대표를 맡기로 하고 자금도 투자하기로 결정을 하게 됨에 따라 신이 나서 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하마터면 잇따른 어려움으로 인하여 실의에 빠져 들 수도 있던 이소망에게 천군만마를 보내 주신 것이다.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하나님께서 앞서서 모든 필요한 것을 에비하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심에 이소망을 비롯한 나사랑, 정미숙 등은 다 함께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 놀라우신 사랑에 감동하고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전에 사용하던 사무실 근처인 여의도에 내가 보아둔 사무실을 얻어 사업을 시작하도록 합시다.”
“아주 좋은데요, 생각보다 교통도 괞찮고요.”
“내일부터 공식적으로 출근들 합시다.”
정미숙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나사랑은 감사로 정미숙의 관리업무를 도와주기로 하였다, 이소망은 회장의 타이틀로 영업과 생산기술 업무를 분장하기로 하고 회사명은 에너텍이라 명명하였다.
“우리가 한국제철소에 납품 업체로 등록을 하려면 포항에 자체 공장을 구입하여야 되는데, 지금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소망이 포항에 급히 공장을 구입해야겠다고 말한 지 며칠 만에, 거짓말처럼 때 맞추어 포항시 외곽에 신 항만이 건설 예정인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500평 규모의 기계공장이 경매 물건으로 나왔다는 연락이 왔다,
“우리가 2억 5천에 낙찰받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한국 제철소 납품업체 등록을 서두르도록 합시다.”
이소망은 경주 법원에서 낙찰을 받자마자 서울로 전화하여 신이 나서 흥분한 목소리로 떠들어 대고 있다.
“이 리스트가 한국제철소 업체 등록을 위한 준비 사항입니다,”
공장을 맡을 김 장환 기술 부장이 정미숙 에게 보고하고 있다.
“이 정도면 준비가 다된 것 같습니다.”
김장환 부장이 신이 나서 들뜬 표정으로 떠들어 대고 있다.
“준비를 잘하셨네요”
한국제철소의 업체 실사팀이 나와서 설비가 통과되는 순간이다.””
“나머지 부문은 기술자 현황과 사업수행 능력을 심사 평가 해서 결과를 통보해 드릴 겁니다.”
“기간은 얼마나 걸립니까?”
정미숙이 초조한 표정으로 물어본다.
“이번에 한국 제철소 업체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데, 일단 설비 심사는 통과 됐고 기술력 평가와 사업 수행 능력심사만 통과하면 되니 양국장이 한철에 힘 좀 써 주게,
이소망이 공기업에 일이 있을 때마다, 전 상공부 장관의 비서 시절 공기업 임원들과 쌓아 놓은 많은 인맥이 있는 양준태에게 부탁하여 많은 도움을 받아 온터라 이번에도 양준태를 찾아 부탁을 하고 있는 중이다.
“기다려 봐, 김비서 한철에 구전무 연결해 줘요.”
“아 저 양국장입니다. 전에 한번 골프를 같이 치신 적이 있는 제 친구 이소망 씨를 보낼 테니 만나 보시고 도와주실 수 있으시면 도와주십시오, 무리는 하지 마십시오.”
‘전에 뵌 적이 있어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알아보았더니, 신규업체라 기술력에 대해서 점수가 부족하다 하여, 이 부분을 전에 근무하던 회사의 경력을 잘 보완해서 제출하여 심사를 받도록 조치를 하여 놓았으니 그렇게 추진하십시오.”
“사장님 오늘 한철에서 저희 회사 업체 등록 심사 통과 되었다고 방금 연락이 왔습니다.
김장환 부장의 연락을 받고 정미숙이 바로 이소망에게 보고를 한다.
“회장님 수고 많이 하셨어요,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수고는 정사장님께서 많이 하셨지요, 나는 그저 뒤에서 조금 도운 것뿐입니다, 하여튼 앞으로 잘될 겁니다,
“이소망이 공직자 친구의 도움과 이소망이 보유한 기술 인력의 능력과 실적등을 그대로 인정을 받게 되어 납품업체로 등록을 받게 되었다.
이소망과 에너텍의 임원들은 무슨 일을 하든 먼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일을 추진하여, 기도드릴 때마다, 거짓말처럼 기다렸다는 듯이 일이 진척되어 지곤 하였다, 이를 누가 믿어 주겠는가?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