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NGEL(엔젤, 천사)
“처음 뵙겠습니다, 신 부행장님으로부터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네, 말씀 들었습니다만 우리들은 총투자액이 2천억 이상은 돼야 취급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회장님 프로젝트는 500억 정도밖에 안돼서 취급하기가 곤란합니다.”
세무사를 하는 친구 김 이래로부터 소개받은 국영 상업 은행의 부행장의 부하 직원인 정철수”전무와 화이낸싱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상담을 시작하게 되었다.
“잘 알아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바이오 메스 발전은 연료가 기름이나 가스처럼 대량으로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으로부터 조달하여야 하는 특성상 처음부터 대규모로 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검토부터 해 봐 주십시오.”
”한번 검토는 해보겠습니다.”
“피지가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고 깨끗한 나라인 줄 몰랐습니다. 대개 후진국들은 공항에서부터 부패한 느낌이 드는데 피지는 선진국 못지않게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미스터 정 잘 오셨습니다. 우리 피지에 대한 인상이 좋으시다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내 친구 이 회장을 잘 도와주십시오.:
정전무의 말에 라투 이노케가 진심을 담아 화답하며, 이 소망에 대한 부탁을 덧붙이고 있다
“네 이렇게 도와 드리려고 왔습니다.”
“우리 피지 정부 차원에서 적극 도와 드리겠습니다. 아무 염려 마시고 투자 부탁 드립니다.”
“이 회장님께서 그동안 수고 하신 것이 역력히 보이네요. 문제는 피지국 자체 신용등급도 낮고 ㈜RE 회사가 중소기업이다 보니 역시 신용 등급이 낮아 이 금융을 성사시키려면 대기업과 손을 잡고 추진해야만 됩니다. 마침 카본 크레딧(CDM) 이 필요한 대기업들이 있으니 제가 한번 주선을 해 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정전무님 말씀만 믿고 따르겠습니다.”
“피지 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대기업이 우선 세 군데 있습니다. 그중에 제가 보기에는 TS 그룹이 제일 좋을 듯하니 TS와 일단 추진을 하기로 하십시다.”
“네 TS 그룹이요,?”
“네 이번에 우리와 손잡고 합자하기로 한 회사가 TS그룸의 TS에너지 사입니다.”
“그래요,? 그 회사 대표와 내가 절친입니다. 추진하시다 문제가 있으면 저한 테 말씀하십시오, 도움이 될 겁니다.”
이소망이 손영원 에너지 회장에게 이번에 피지 사업에 대해 설명을 하여 주자 손회장이 놀라며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회장님 TS 실무자들하고는 금융을 위해서 기본인 자기 자본금은 총투자금의 30%인 150억 원으로 정하였고, 지분 비율은 RE 가 40% TS가 30% 피지파인이 25% 상업은행이 5%로 하기로 잠정 합의 가 되었습니다, 남은 문제는 회사 이사회에서 통과가 돼야 하는데 그 결과를 지켜보고 최종 결정을 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건 걱정 마십시오. 우리 회사 대주주인 손회장께서 TS 에너지 사장과 절친 이랍니다..”
“그래요 아주 잘 됐는군요,”
이렇듯 매사에 걸림돌이 있어 넘어질 수도 있는 고비마다, 미리 예비된 도움의 손길이 준비되어 있어서 아무 거리낌 없이 모든 일들이 술술 풀려 나가고 있는 것을 보고 주님께서 선행으로 보여 주신 징표 데로 일을 진행시켜 주시고 계심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는 이소망이다
지금부터 NABOU GREEN ENERGY LIMITED 약칭하여 NGEL 사의 주주 간 협약식을 거행하겠습니다. 각사의 대표님들은 앞에 마련되어 있는 계약 서명 테이블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NGEL이란 이름을 발음하면, “엔젤” 즉 천사라는 뜻이 된다. 이 또한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현지 법인 NGEL의 대표로 선임된 막내 이 희망이 오늘의 주주 간 협약식을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
㈜ RE를 대표해서 회사의 법적 대표로 되어 있는 손영원 회장이 나왔고, TS를 대표해서는 손회장의 절친인 박태영 사장이 대표로 나와 피지파인을 대표하는 캄회장과 상업은행을 대표하여 나온 홍사장등과 주주 간 협약서에 싸인들을 하고 서로 계약서를 교환하고 식이 진행 되고
“이어서 축하 만찬이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피지의 사업은, 건설 단계까지는, 이소망이 책임지고 수행하겠노라 선언한 후로 이 희망이 현지에서 채용한 신입사원 두 명을 데리고 이소망을 대신하여 모든 사업을 수행하여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 희망은 미국에서 대학을 갖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하여, 피지 사업의 타당성 검토 단계에 참여하여 업무를 수행한 것과, 이소망의 통역 겸 비서 업무를 수행한 것 밖에 없음에도, 이 희망이 큰 실수 없이 지금까지 업무를 수행해 온 것을 보고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우며, 미안한 마음이 교차되면서, 오늘의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막내 이 희망은 신혼 초에 첫아들 재영이의 돌잔치를 마치고 홀로 피지 와서, 머물면서 업무를 수행하다, 지난달에야 비로소 가족들을 피지로 데려와 둥지를 틀고 온 가족이 함께 지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오늘의 주주 간 협약식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합작 법인인 NGEL의 대표로서 발전소 건설과 건설이 마무리될 때까지 금융을 다 진행시켜야 하는 막중한 업무를 수행 도록 되어있다.
이 희망의 업무 파트너로는 TS에너지에서 부장으로 근무하다 현지 법인의 부사장으로 파견된 구동훈이라는 사람으로 TS 현장에서 오랜 업무 경험이 있는 사람이었다.
말을 들어 보니 자기보다 한참 아래인 젊은 사람을 사장으로 모시고 일하는 것과 소위 대기업인 자기 회사가 중소기업이 대주주인 회사에 2대 주주로 참여한 것에 대해 불만이 많으며, 원체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매일 술을 마시며 업무에는 소홀하면서 이 희망의 실수만 살피며, 능구렁이처럼 굴어 댄다는 것이다.
이소망의 마음은 거림 찍 한 마음이 한구석에 있기는 하였으나. 이 희망은 자기와 달리 술도 많이 안 하고 어릴 때부터 신앙심이 남달라 믿음직 한 사람이라 생각하며 이 희망을 믿고 회사를 맡기기로 한 것이다.
주주 간 협약이 체결되고 각사는 각자 자기들의 자본금을 납부하고, 본격적으로 금융이 진행되면서, 그해 연말이 다되어서 우여곡절 끝에, 금융이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