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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장비빨이라 했던가

요가매트를 사게 되면서..

by Mary

요가를 다니고 준비한 나의 매트

”아 무슨 매트 종류가 이렇게 많아 “

“뭐야 이건 또 요가 매트계의 명품이라고?”

“얼마나 할지 모르는데 아 너무 비싼데….”


요가매트는 싸게 5000원부터

비싸게는 10만 원이 훌쩍

아주 훌쩍 넘는 것들이 많이 있었다


“가만있어보자 요가원에서 쓰는 매트 도톰하고

안 밀리고 괜찮던데 마크가 어떻게 생겼더라 “


사실 밀리고 안 밀리고 이것도 매트를 검색하다가

알게 된 일이었다

처음 요가를 하시는 분들은 요가원에

구비된 매트를 경험해 보자

요가 선생님들은 분명 좋은 매트를 구비해 두신다

나는 그때 코로나 시국이라

개인 매트가 좋을 것 같아서 열심히 서치 했었다


“오 그래 맞아 매트가 그때 써보니 도톰하고

약간 폭신하고 손이 안 미끄러졌어

아~그걸 말하는 거구나~~!! “

“에잉 뭐야 매트가 두께도 있어 ㅋㅋㅋㅋㅋ “


무슨 운동이든 장비도 끝없이 공부해야 하는구나

나혼산을 찍듯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매트 공부에 빠지기 시작했다


“들고 다니려면 무게가 음 이 정도면

들고 다닐 것 같은데 어우 이건 너무 두껍다

이건 가벼운데 너무 얇은데? 그래 5m로 하자! “


그렇게 매트 두께를 결정하고 가격은 5만 원 이하!!

다이소에 5천 원짜리 나의 보라색 매트가 있었는데

저 매트가 어떻게 우리 집에 오게 되었는지

경유도 모르겠고 기억도 안 나지만

보고 있으니 너무 비교가 되어 ㅋㅋㅋ당황스러웠다


”아 저 매트에서 운동했으면 쫙 밀렸겠네 “


그러다

어느 블로그 글을 보았는데

매트 성분도 중요하단다 ㅠㅠ 그래서 링크를 눌러보니


“왁 너무 비싸다

요가원에 있는 거 잘 닦아서 쓸까 ㅠㅠ“


검색 검색 타타탓 탁탁 탁


이효리 요가매트

요가원에서 쓰는 매트

가성비매트

요가매트추천

요가매트가성비


“저 매트 브랜드는 뭐지???”

“저기 마크가 안 보여 흑흑“

나의

무궁한 서치 끝에

찾아낸 나의 첫 번째 요가매트

무려 쿠ㅇ 할인을 하고 있지

않는가!!!!! 하지만 색상을 고를 순 없었다

그러니 할인이겠지 그렇지만

내가 좋아하는 스킨핑크? 그런 색상에 너무 이뻤다

”좋아 이거야 이거 “


무려 3만 원이 안 되는 금액에

요가원에서도 많이 쓰고 색상도 이쁘고

후기를 보니 좋은 평들이 많았다


“완전 득템!! 예스 이럴게

아니라 빨리 친구한테 말해야지!! “


“여보세요? 톡 봤어??? 내가 링크 보내었잖아?

쇼핑은 타이밍이야 얼른 사! 너 매트 언제 샀어하지 말고 나중에 비싸다 하지 말고 얼른 눌러 품절 뜨기 전에 “


“어~^^알겠어^^”


긴 세월의 영향인지 아이템을 발견하면

즉시 공유 바로 산다

친구도 군더더기를 붙인 적이 없다

그간 10년 동안 쇼핑할 때 득템한 적이

많기에 … 이건 지금 이야아!!!!!!!!라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커플 매트를 사게 되었고

매트가 왔다


“오오오오 색 너무 이쁘다 너무

아주 괜찮은데?!! “


“어? “

그런데 이 매트를 어떻게 들고 다닐 것인가


“무슨 끈 같은 거 또 있던데 그게 뭐지 “

“그 아가씨는 이렇게 매고 다니던데”

“그래 그거 그거!! “


나는 그렇게 또 검색의 늪에 빠졌다


요가매트 끈

요가매트가방

요가매트 묶고 다니는

요가매트 들고


“아~!! 요가매트 스트랩이라고 하는구먼~! “


요가매트스트랩


“아 요건 굳이 비싼 건 필요 없겠다

그럼 나는 남색 친구 거는 하늘색

끈으로 매트 구분하면 되겠네”

이렇게 우리는 요가매트와 스트랩을

성공적으로 가성비

훌륭하게 커플템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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