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 감상
가을 햇살이
저만치 저만치
은행나무잎 사이로
어서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지나다니는 이 없는
고요한 큰 길가에 바람 타고
후드둑 후두둑 도토리가
발등에 툭욱-툭툭
깜짝 놀라 하늘 보니
오늘도 숲의 주인이
반갑다고
미소 짓네
내일도
모레도
노을 닮은 단풍잎 물들고
나풀나풀 눈꽃 내리고
개나리 방긋방긋 피어나는 날도
소나기 후둑후둑 쏟아지는 날에도
온전히
기다린다고.
영화와 문학 그리고 삶에 관한 글을 진실하게 담아내려 애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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