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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늘근엄마골골여행 Apr 15. 2024

오랑주리와 튈를리 정원

정원에 진심인 파리

Day 8

모네 보러 오랑주리 가는 날...

걸어가는 길에 <튈를리 정원>을 만나서 예뻐 기절했다.... 파리는 이렇게 정원에 진심이구나

나중에 몽쏘공원(parc Monceau)도 찜해놓고 일부러 지나가기. . . .

고대 건축물과 연못이 있는 예쁜 공원이었는데  웨딩촬영하는 커플 구경도 30분 했다

추운데 꽃은 열씸히 심는 파리인들.

파리는 꽃의 도시다.


자유여행 갔는데도 난 왜 이렇게 쫓길까... 자책하면서 잠시 사진 바쁘게 찍다가 바로 옆 오랑주리로 향했다. J라서 인가? 목적지가 있으면 샛길로 못 가는 성격이다. 그러나 파리에선 J성격이 많이 깨진다.

예쁜 튈를리 정원 사진 찍느라 9시 예약에 겨우 맞춰 도착했다.


오랑주리는 해를 받아야 수련이 빛나는데,

잔뜩 흐린 날이라 수련을 예쁘게 못 봐서 아쉽지만

마티스와 세잔의 특별전을 봐서 좋았다.

오랑주리 오디오 가이드는 루브르보다 설명이 잘되어있는데 특별전인 마티스와 샤갈 전시는 한국어준비를 안 해서 좀 아쉬웠다. 아직도 KOREA의 역량은 중국, 일본보다 밑이라는 사실을 뮤지엄에 오면 또 한 번 느낀다.

 

다시 튈르리 정원으로 가서 장뒤뷔페 작품 앞에서 셀카를 한번 찍어본다.

너무 예쁜 정원인데 비가 곧 쏟아질 듯해서 라파예트 백화점의 멋진 돔 구경하고 숙소로 들어왔다.

파리 온 이후로 제일 많이 비가 내리는 듯하다.

냉장고가 없는 숙소라 창밖에 내놓은 주스와 요구르트가 비를 맞는다.

시원한 것을 먹을 수 없는 파리... 아이스를 마시려면 스타 벅스로 가야 한다.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라고 아아만 먹던 나는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미지근한 1664 맥주를 먹는데 이제 거부감이 없었다.

마지막 숙소를 제외하고는 모두 냉장고가 없었는데 파리의 4,5월은 그만큼 습하고 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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