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건강 식재료
우리 집 식단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식재료, 아보카도!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해서 가족 모두가 좋아한다.
잘 익은 아보카도를 반으로 갈라 숟가락으로 퍼먹기도 하고, 속살을 긁어내어 소금과 라임/레몬즙만 살짝 넣어 으깨 먹기도 한다. 특히 아침 식사에 자주 등장하는데, 달걀과 함께 먹거나 빵에 발라 먹는 조합은 정말 훌륭하다. 아이들 도시락에도 아보카도는 빠지지 않는다. 김밥을 쌀 때 도톰하게 썰어 넣으면, 크리미한 질감 덕분에 다른 재료들과의 조화도 훌륭하다. 음식의 색감도 한결 풍성해진다.
아이들이 언제나 좋아하는 간장계란밥에 반 개 정도 썰어서 섞어주면 영양 보충도 자연스럽게 된다.
집에 손님이 방문할 때면 잘 익은 아보카도를 으깨 양파, 토마토, 소금, 후추, 마늘, 고수까지 넣어 과카몰리를 만든다. 담백한 칩과 곁들이면 여러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간단한 핑거푸드 에피타이저가 된다.
아보카도는 멕시칸 요리에만 어울리는 게 아니다. 한식, 중동 음식, 지중해식 요리, 심지어 파스타 옆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정말 활용도 높은 재료다.
아보카도는 ‘착한 지방’의 대표 주자다. 전체 열량의 대부분이 지방에서 나오지만, 그 지방은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다. 특히 심장 건강에 좋은 올레산이 풍부해서, 혈관 건강을 챙기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섬유질! 반 개만 먹어도 꽤 많은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어 포만감이 오래가고 장 건강에도 좋다.
비타민과 미네랄도 풍부하다. 비타민 K, E, C, B, 그리고 칼륨,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특히 칼륨은 바나나보다도 많아서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고, 혈압 관리에도 긍정적이다.
다른 영양분의 흡수를 도와주는 재료다.
샐러드에 함께 먹으면, 채소에 들어 있는 '지용성 비타민(A, D, E, K)'의 흡수율을 높여준다.
-마트에서는 아직 덜 익은 아보카도를 고르는 게 기본이다. 너무 어둡지 않은 녹색, 꼭지가 붙어 있는 걸 고른다.
-바로 먹을 수는 없고 실온에 2~3일 보관한다.
-색이 점점 어두워지면서 세게 눌렀을 때 약간 들어가는 정도로 말랑해진다. 너무 물렁해지면, 이미 과숙돼서 안의 색이 거무스름해지고 향 역시 안좋아지니 주의해야한다.
-적당히 잘 익은 상태일 때 냉장고에 넣으면 5일 정도는 무리 없이 먹을 수 있다.
**몇 번 사다 보면 적당한 타이밍이 언제인지 감으로 알게된다.
아보카도는 별다른 조리 없이,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주 실용적인 식재료다.
맛있고 건강한 식탁을 만들고 싶다면, 늘 집에 구비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