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좋은 습관 더하기
그만 해야하는데 실천이 잘 되지 않는 나쁜 습관이 있다.
'숙면을 방해한다.' '눈건강에 좋지않다.' '중독성이 있다.' '마음을 자극시킨다.'
자기 전에 스마트폰보기.
스마트폰 사용에 관해 장단점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다. 적당한 양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면 우리에게 너무나 유익한 도구이다. 스마트폰으로 책도읽고, 일도하고, 언어공부도 하는등 여러가지 필요한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히 안 좋다고 알려져있는 사실은 '잠자기 전에 스마트폰 보기'이다. 어느 곳을 찾아봐도 그것이 좋은 습관이라는 얘기는 없다. 건강에 좋지 않으니 당장 멈추라고 한다.
잠 들기 예정 30분 전부터 침대에 올라와 앉아 있는다. 책을 읽는 시간이라고 스스로 정해 놓아서 침대 옆 사이드 테이블에도 책이 4-5권 쌓여있다. 읽고 싶은 책 하나를 골라서 편안하게 쭉 뻗친 다리위에 올려놓는다. 그 순간 '아! 로션이 떨어졌네. 아마존으로 이것만 얼른 주문 해야겠다.' '내일 아침 날씨가 어떻게 되더라?' 하면서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집어든다. 용건을 마친 후에도 내 손가락은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뉴스 페이지등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바쁘게 움직인다. 남편이 잠들기 시작하면 불을 얼른 꺼줘야 할거 같은 생각에 어두운 방에서 독서를 시작한다. 스마트폰 '밀리의 서재' 앱 또는 '브런치' 앱에서 재미난 글들을 골라 읽는다. 아무리 독서이지만 깜깜한 가운데 밝은 불빛을 계속 쳐다보고 있는게 좋을리 없다. 졸릴 기미도 없고 한참동안 책을 읽는다. 한시간을 훌쩍 넘길때도 있다. 시간이 너무 늦어져 일부러 스탑하고 눈을 감아도 밝은 빛에 각성된 뇌는 쉽게 잠들지 못한다. 아침에는 남편보다 한참 늦게 일어나지만 여전히 멍하고 피곤하다.
2024년의 많은 밤들을 이런식으로 보냈다.
2025년 새해. 잠들기 전 30분의 시간과 상쾌한 아침기상을 위해 전화기를 방으로 가져오기 않기로 결정했다. 잠들기 전과 기상 직후에 급히 찾아봐야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건 확실하다. 하지만 내 손가락은 전화기를 한번이라도 더 열어보고 싶어 안달이니 그것도 참 웃긴일이다. 과감하게 부엌 카운터 위에 전화기를 올려놓고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앉았다.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편안하게 쭉쭉 읽힌다. 포근하고 부드러운 이불속의 느낌과 종이책이 기분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다. 참 좋다. 책이 수면제가 되면 안되지만 밤에는 그런 역할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자연스럽게 눈이 감기기 시작되어서 사이드 테이블의 조명을 끄고 눈을 감았다. 잠에 빠져드는 시간이 눈에 띄게 빨라졌다. 아침에도 5시반이면 저절로 눈이 떠진다.
'아.. 이 기분이지! 개운하다'
기상후에도 간단한 세안을 하고 옷을 갈아입을때 까지는 전화기를 집어들지 않고있다. 중간중간 전화기를 보기 시작하면 모든 행동이 느려지고 방해받는 느낌이다. 나의 아침 시간은 소중하니까.
2025년의 첫 2주를 좋은 습관과 함께해서 스스로 뿌듯하다.
숙면과 아침의 상쾌한 느낌이 동기부여가 되어서 이 습관을 잘 이어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