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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새 Dec 11. 2023

적절한 포기들은
나를 여기로 이끌었다

02 julliet 2023, Paris 

적절한 포기들은 나를 지금 여기로 이끌었다


그렇게 좋아하던 미국에서 더 오래 있고 싶은 마음을 포기했기 때문에

다음 페이지를 프랑스에서 시작할 수 있었고


프랑스 르아브르의 집을 포기했기 때문에 

파리에서 더 좋은 집을 만날 수 있었고


원래 먹던 메뉴를 포기하고

새로운 메뉴를 시도해 봤기 때문에

새롭게 좋아하는 맛을 찾을 수 있었다


누군가 나에게

' 너 이거 할 수 있어? '라고 생소한 업무를 제안했을 때

이 배움은 또 다른 금전적 기회를 낳을 것이고

또 다른 인간적인 성장을 일궈낼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했다

생각해 보니 확신이 없어도 그냥 한 것 같다...


그냥 해보는 거지 뭐.. 지금 이렇게 끌리는 이유가 분명 있을거야라고 생각하는 것. 

의미와 이유를 찾는 것도 좋지만

눈 딱 감고 끌리는 것을 선택한 후 합리적인 근거를 덧붙이는 거꾸로의 과정도 흥미롭다


언제나 그랬듯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

이를 악물고 방법을 찾을 것이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기 위해

다시 준비할 것임은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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