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mars, 2024 인턴 마지막 날
5개월 반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평균나이가 28살인 젊은 회사이기에
사람들이 열정이 넘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모두가 똘똘 뭉쳐 일을 하는 모습이 멋졌다
환경, 다양성, 스타트업 등 내가 관심있는 주제로 일해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다
주 35시간 근무에
+ 점심시간 2시간에
+ 한 달 식비 25만원 제공에
+ 교통비 50프로 제공에
+ 한 달에 하루씩 휴가가 주어지는 꿀 같은 프랑스 근무문화에 길들여져버려서
한국 회사에 몸을 담으려면...꽤나 큰 결심이 필요할 것 같다
클라이언트의 경험, UX를 디자인하는 일을 꽤나 잘하며, 즐거워한다는걸 깨달았다
팀 단위로 일을 하는 것보다는 혼자 일하는 걸 선호한다는 것도 깨달았다
매일 반복되는 업무보다는
짧은 호흡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맡는 걸 좋아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
프랑스에서 학생으로서의 삶과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모두 살아볼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했다,,
할 게 아무리 많아도 근무 시간 내에 끝내는 것 또한 내 능력이라는 걸 알고
나의 시간, 나의 가정, 나의 휴가를 우선시하게 되는 큰 계기가 됐다
그 어떤 것도 나 자신보다는 우선시될 수 없음을!!
또 한 번 크게 성장했음을 느끼며....
간절히 바라다보면 언젠간 프랑스에 다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