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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바속촉 겨울 별미
전은 맛있다.
하지만 만들기는 어렵다. 그래도 굴전이라면...
남편과 재래시장에 갔을 때 남편의 시선은 굴에 꽂혔다.
“굴전 먹고 싶다.”
남편은 생굴을 좋아하는데, 올해는 노로바이러스가 극성이라 거의 먹지 못했다.
굴전이라면 식중독 염려도 없고 생굴을 못 먹는 나도 먹을 수 있겠군.
굴은 자체 간이 있어서 밑간이 필요 없다. 미리 손질할 것도 없이 씻어서 바로 부쳐먹을 수 있다.
굴전은 전은 전이지만 쉬운 전이다.
*세젤쉬 굴전 만들기
1. 소금 1스푼 넣은 찬물에 굴 살살 흔들어 씻기.
2. 끓는 물에 데치기.(생략 가능)
3. 부침가루 입히고 달걀 물 입혀서 기름 두른 팬에 부치기.(기름이 뜨거울 때 튀기듯이 부쳐주세요.)
달걀물에 대파나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넣으면 색과 식감이 좋고 느끼함도 잡아준다.
겉바속촉 굴전은 부친 후 바로 먹어야 제맛이다. 겨울의 별미로 추운 날씨에 지친 몸과 마음에 보양이 된다.
레드와인이나 따뜻한 정종 한 잔 곁들여서 먹으면 더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