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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겨운 솥밥정식

10대 1의 행복

by 펭귀니


YouTube를 보던 중 블로그 체험단 중계 플랫폼 제도에 대해 알게 되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플을 깔고 문을 두드려 보았고 10대 1의 경쟁을 뚫고 안산 변두리에 위치한 솥밥 정식 식당 체험단에 선정되었다.


첫 체험단 활동인 만큼 책임감이 막중했다.


혹시 음식이 맛없는데 억지로 포스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지는 않을지 걱정되기도 했다.


미리 예약을 잡고 대망의 디데이가 다가올수록 약간은 설레기도 하면서 긴장되기도 했다.


아기를 차에 태우고 차로 20분 정도 이동했다.


아기를 보신 식당 사장님께서 아기 의자까지 직접 챙겨주셨다.


식사는 맛있었고 식당을 이용 중인 다른 손님들께서 약간은 신기한 듯 내가 사진 찍는 걸 구경하시기도 했다.


식사와 사진촬영 모두 잘 마쳤고 사장님께서 포스팅 잘 부탁드린다며 인사하셨다.


난 걱정하실 필요 없다며 미소 지었다.


그냥 밥 한 끼이지만 마치 내가 인플루언서가 된 듯한 착각이 들 만큼 생소했던 인생 첫 협찬.


그렇게 나의 블로그 체험단 인생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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