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꽃 Dec 06. 2024

해와 달의 시간

황혼 녘 마주친 해와 달

엇갈린 시간을 살아가며

각자의 깊어가는 그림자를

서로의 빛으로 비춰본다


찰나의 만남이지만

하루 중 가장 찬란한 시간


짧은 안부가 긴 위로가 되고

스쳐가는 만남이 새살이 되어

서로의 밤낮을 응원한다


스치듯 만나고

그리워하며 기다리다

다시 마주하는 일상


해와 달은 그렇게

각자의 시간 속에서

또 하루를 살아간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