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주영 Mar 26. 2022

소소한 인관관계에 대처하는 법

목차에 나온 4가지 범주의 인간관계. 가족. 친구. 동료. 연인  이외의 인간관계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질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신경 끄자. 스쳐 지나가는 사람은 그냥 바람일 뿐이다.


최근에 친언니가 직장에서 무례한 고객을 만나 심히 괴로워하는 것을 보았다. 고객인 승객은 공항에서 일하는 언니에게 탑승 절차가 복잡하고 많다며 매우 신경질을 냈고 빨리 하라고 소리까지 질렀다. 급기야 캐리어를 언니 쪽을 향해 내 던지기도 했다.


서비스 업종에서 고객은 언제나 갑이다. 갑질을 지적하는 많은 뉴스와 서적에도 갑의 입장임을 이용해 진상 떠는 사람은 놀랍게도 식지도 않고 계속 있다.


그런 상황에서 손해는 당연 '을'만 받는다. 을이 분노를 표출하면 직장에서 불이익한 평가를 받는다. 그렇다고 속으로 꾹 참으면 속병이 생긴다.

그래서 참고 사는 착한 사람들은 대부분 악한 사람들보다 빨리 죽는 것 같다.


악한 사람들은 그때그때 분을 풀어낸다. 가정폭력을 행사하는 가장을 보면 자신의 열등감과 스트레스를 술로 풀고 가족을 때리며 감정을 해소한다. 당하는 가족들은 매도 맞고 병도 얻는 것을 많이 보았다.  


그러니 앞으로 심히 무례하거나 무뇌인 사람을 만나면 이렇게 생각하자.

'개가 짖네'


우리는 길가다가 미친개가 짖는 다고 해서 같이 왈왈하지 않는다. 개일 뿐이기 때문이다.

또 초등학생이 무시하고 놀려대도 대응하지 않는다. 미성숙하고 무지한 초딩일 뿐이다.

정신병 있는 사람이 길 한가운데서 대뜸 큰소리로 욕을 해도 반응하지 않는다. 아픈 사람이므로.


그러니 개가 짖는다고 생각하고 무시하자.

대응해 싸우지도 말고 상처받아 아파하지도 말고. 그 사람을 개의 형상으로 바꿔 보았으면 좋겠다.


나에게 정말 중요하고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할 사람들. 가족, 친구, 연인, 동료 외 에는 크게 신경을 쓰거나 마음에 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냥 스치는 바람이거나 발에 채이는 돌이다.


우리의 생은 사랑하는 사람들 챙기기에도 벅차다.



이전 15화 인간관계에서 자주 화가 난다면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