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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성적인 회사원 Aug 27. 2023

[13] 스승님께 배운 것 정리 [두 번째 만남]

글쓰기를 통해 생각을 정리한다

스승님 : 더 가치 있는 목표를 설정하여 나 자신에게 fall in 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싶은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너무 많은 것을 말했어. 너 감정도 겪해지기도 했꼬 말이야. 그리고 제일 중요한 시간이 다 되기도 하였고!! 우리 한 시간만 하기로 했잖아~

회사원 : 아... 스승님 여기서 끊는 게 어디 있어요??!!



스승님 : 많이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단다. 그리고 지식이 갑자기 너무 많이 들어가면 탈이 난다~. 내가 보기에 너 별로 똑똑한 것 같지도 않은데, 내가 더 말해줘도 집에 가면서 다 까먹을걸??

회사원 : 읔... 틀린 말이 아니라 반박을 못하겠네요



스승님 : 일단 오늘은 돌아가. 그리고 배운 것을 하나하나 일상생활에서 실천해 보도록 노력해 봐. 물론 글로 정리를 해놓고 말이야

회사원 : 네 알겠어요



스승님 : 혹시 저번에 가르쳐 준거 기억나나?? 무언가를 배우고 나서 바로 유튜브를 보면 어떻게 된다고 했지??

회사원 : 머릿속에서 정리될 지식이 유튜브 지식으로 덮여서 정리가 안된다고 했어요. 알았어요!!! 유튜브 안 보면서 갈게요






스승님은 내 답변을 들으시더니 씩 웃으시고, 손을 흔들고 작별인사를 하였다. 나는 꾸벅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가는 열차 안에서 오늘 배운 것을 정리해 보려고 노트와 팬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또다시 유튜브를 너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손은 핸드폰을 만지작만지작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언제 까지 이렇게 살 수는 없지' 하면서 핸드폰의 전원을 끄고 가방에 넣었다. 핸드폰이 시야에서 아예 보이지 않으니 마음이 한결 편안했다.




하하, 나란 인간은 참 연약하다, 정신적으로 말이다. 일단 오늘 배운 것 중 기억에 남는 단어를 적어보자. 그것은 바로 '메타인지'와 '자존감'이다. 메타인지라는 용어는 처음 듣는 용어여서 낯설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자존감은 내가 늘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어서 익숙한 단어다.




1. 메타인지

2. 자존감





1. 메타인지



메타인지는 쉽게 말하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능력이다. 이 능력은 나를 제삼자로 보았을 때 더 확실해진다. 나의 생각을 바라보고 있는 상위의 생각이라는 느낌으로 말이다. 스승님께는 내가 유튜브를 안 보려고 발버둥 치고 있는 것을 제삼자의 시선으로 인식하고 나니 행동하기가 편해졌다고 이야기를 드렸었다.



스승님은 이렇게 나를 제삼자로 보는 행동을 메타인지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시험 문제에서 "아는데 틀렸어..."라는 말은 본인 스스로가 메타인지가 낮다는 것을 인정하는 이야기라고도 하셨다. 아는데 틀리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이다.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 자체가 성장을 방해하는 최악의 요소이다.



그래서 메타인지의 중요한 특성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능력'이다. 이것을 구분하는 방법은 단순하다. 상대방에게 설명을 할 수 있으면 아는 것이고, 설명을 못한다면 모르는 것이다. 



메타인지를 정교하게 다듬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설명하는 연습을 계속해서 해나가야 한다. 설명을 통해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할 수가 있고, 이를 통해 메타인지를 정교하게 다듬는 것이다.



* 사람들에게 계속 설명해 보기





2. 자존감



자존감이란 나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이다. 단순하게 말하면 나를 사랑하고 보살펴 주는 마음을 뜻한다. 스승님이 말하길 많은 사람들이 자존감에 대해서 오해한다고 하였다. 자존감은 나 자신의 존중뿐만 아니라, 타인이 나를 존중해 줄 때 완성 된다. 



- 나는 나를 사랑해

- 나는 소중해

- 나를 존중받을 자격이 있어



이렇게 스스로에게 말하는 것도 좋으나 이것은 반쪽짜리 자존감이다. 내가 아무리 '나는 나를 사랑해'라면서 스스로를 사랑해도, 타인이 이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이 자존감은 결국 무너지게 된다. 왜냐하면 진정한 자존감은 타인에 의해서 완성되기 때문이다. 



타인의 존중이 없이 나 혼자 나를 존중하는 것은 '자아도취' 이다. 




스스로에게 깊게 도취된다면, 다른 사람들과 대화가 통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피하게 된다. 타인들은 '저거 왜 저래? 위험한 사람이네 멀리해야지' 라고 생각을 할 것이다. 그리고 관계가 멀어져 갈것이다.




반대로 자아도취가 된 사람은 '왜 사람들은 나의 가치를 못 알아보는 거지?' 라고 생각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탓하게 된다. 이렇게 하나둘 관계를 안하게 되고, 점점 깊게 사회에서 고립되고 만다. 이렇게 된다면 큰일이다. 빠져 나올 방법이 없다.




이게 자아도취의 무서움이다. '나는 나를 사랑해' 라는 것에 잘못 빠지면 이렇게 되어버린다.






그리고 대부분은 '나는 나를 사랑한다' 면서 패스트푸드를 먹고, 치맥을 하고, 하루종일 netflix 나 유튜브를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이러한 행동은 그 순간의 즐거움을 얻기 위한 행동들이다. 순간적으로는 즐거울 수 있기 때문에 나를 위해 한 행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나의 건강을 망치는 길이다. 




몇 번은 괜찮으나, 매일 같이 이렇게 산다는 건 '나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이 할 행동은 아니다. 나를 사랑한다면, 건강을 해치는 음식들과 뇌를 망가뜨리는 netflix 나 유튜브를 시청하는 시간을 점점 줄일 것이다. 그리고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독서를 할 것이다. 




운동과 독서로 인해 나 자신이 점점 변해가다 보면, 스스로에게 자존감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생긴 자존감은 주변에서도 알아본다. 본능적으로 말이다. 이러한 자존감이 비로소 진정한 자존감이다. 나와 타인이 같이 나를 존중해 주기 때문이다.




'자아도취'와 '자존감'은 정말 한끝 차이이다. 타인이 나를 존중해 주는가 아닌가로 판별이 난다.






근데 이렇게 하기란 사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존감을 키우는 게 쉽게 되었으면 다들 몸짱이고, 공부도 잘하고, 말도 잘하고, 회사생활도 잘하고, 인간관계도 잘했을 것이다. 이것을 실행한 사람은 정말 극 소수이다.




스승님은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더 가치 있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하셨다.




예를 들면, 평생 담배를 끊지 못하던 한 남성이 자식을 낳고 나서 담배를 바로 끊은 것과 같이 말이다. 이 남성은 단순히 담배를 끊는다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건강이라는 더 가치 있는 목표를 위해 담배를 끊었다. 




그런데 스승님이 더 가치 있는 목표는 어떻게 세우는지에 대해 말해주시지는 않았다. 다음에 이야기 해주신다고 하였다.




*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 더 가치 있는 목표를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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